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증평 삼보초 '이전 안된다'

동문회, 삼보초 이전 결사 '반대'
교육청, 학생과 학부모 의사 존중

  • 웹출고시간2021.05.03 13:17:16
  • 최종수정2021.05.03 13:17:16

증평 삼보초등학교 총동문회는 3일 증평군청 브리핑룸에서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이 삼보초를 송산택지지구로 이전을 추진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증평삼보초등학교 동문들이 삼보초를 증평읍 송산택지로 이전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이 학교 동문회(회장 차경호)는 3일 증평군청 브리핌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괴산증평교육지원청에서 삼보초를 송산택지로 강제이전 시키기 위한 작업이 주도면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삼보초 강제이전사유가 증평초 학생수 과밀화 해소와 송산택지지구 학교 신설요구를 삼보초를 강제로 이전한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은 교육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삼보초 강제이전의 문제점에 대해 △증평초 학생수 과밀화 문제를 삼보초 강제이전과 연결 시키는 이유 △송산택지지구 신설요구를 삼보초 강제이전과 연결시키는 이유 △교육 문화시설 부족과 교육환경개선을 삼보초 강제이전과 연결시키는 이유 △송산지구에 신설초등학교와 삼보초와의 관계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의 숨의 의도 등에 대해 해명해 줄 것을 요구했다.

현재 증평군내 초등학교 학생수는 삼보초(676명)와 증평초(1천223명), 죽리초(105명), 도안초(92명) 등이다.

송산택지지구에는 학교용지로 1만3천770㎡(송산리 764번지)를 확보해놓았으나 학교가 들어서지 않을 경우 2022년도에 용도해제 검토가 예상된다.

증평지역에서는 현재 송산지구에 초등학교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송산지구에서 통학하는 학생은 현재 372명으로 이중 증평초 284명, 삼보초 71명, 도안초 17명 등이 있다.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은 삼보초를 송산택지지구로 이전하면 36번 국도를 기준으로 학구를 동쪽은 증평초, 서쪽은 삼보초 학교로 조정할 예정이다. 신설이전이 끝나면 기존의 삼보초는 교육문화 복합시설을 설립하고 증평초의 노후된 건물은 리모델링을 통해 교육시설을 개선할 예정이다.

괴산교육지원청은 삼보초 이전은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투표를 거쳐 동문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결정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삼보초 이전을 위한 의견수렴중에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 동문,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