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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백년가게 7곳 추가… 소상공인 성공모델로 키운다

괴산 새재황토방·옥천 경진각·진천 할머니집 식당·충주 남한강 횟집
옥천 명륜당서점·제천 대림문구사·청주 북일정육
1천100만원 이내 시설개선·판로지원

  • 웹출고시간2021.05.02 16:08:35
  • 최종수정2021.05.02 16:08:35
[충북일보] '충북 소상공인 성공모델' 백년가게 7곳이 추가로 선정됐다.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중소벤처기업부가 2021년 1차 백년가게로 전국 157곳(백년소공인 포함)을 선정한 가운데, 충북은 7곳이 포함됐다고 2일 밝혔다.

충북은 이번 7곳 추가 선정으로 총 57곳의 백년가게를 보유하게 됐다.

중기부는 오랜 기간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을 하고 있는 우수 소상공인 등을 발굴·선정해 성장을 지원하고 성공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백년가게를 선정·지원하고 있다.

업력 30년 이상 된 가게(소상공인 등) 중에서 경영자의 혁신의지, 제품·서비스 차별화, 영업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된다.

이번에 선정된 충북 도내 백년가게는 음식점업 4곳, 도소매업 3곳이다.

음식점업은 △괴산 새재황토방 △옥천 경진각 △진천 할머니집 식당 △충주 남한강 횟집이다. 도소매업은 △옥천 명륜당서점 △제천 대림문구사 △청주 북일정육이다.

괴산 '새재황토방' 은 업력 32년으로 2대째 건강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는 괴산 자연건강 음식 맛집이다. 모든 메뉴는 로컬푸드를 사용하고, 가업승계 중인 딸과 온라인 판매를 위한 사업으로 확장 준비중이다.

옥천 '경진각' 은 업력 42년의 2대째 내려오는 중화요리 전문점이다. 양배추 짬뽕 달인으로 방송에 소개됐다. 고유의 전통 조리방법을 고집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무료 식사 제공, 장학금 기부 등 나눔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진천 '할머니집 식당' 은 업력 23년의 3대에 걸친 오리 요리 전문점이다. 맛집으로 인정받아 대물림 손님들이 찾아오는 '진천군 1호 모범 음식점'이다. 직거래 방식으로 48시간 이내 도축한 오리, 직접 재배한 유기농 채소 등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전국 배송을 위한 밀키트를 개발 중이다.

충주 '남한강 횟집'은 업력 27년의 충북도 대물림전통음식계승업소 1호점이다. 민물고기, 참게, 새우매운탕, 비빔회(송어, 향어, 붕어), 보양 어죽을 판매한다. 매년 민물고기 축제를 진행해 무료 음식 제공, 동량면 마을 행사 시 기부 활동 등 지역 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옥천 '명륜당서점'은 업력 29년으로 옥천에 도서관이 없던 시기 '책 읽는 옥천 만들기'를 만들고자 하는 비전으로 창업했다. 현재는 지역 거점 서점으로 운영 중이다. 학생들에게는 진로 상담, 문제집 추천, 구매 대행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도민의 독서증진과 인문 소양 함양을 위한 독서모임을 20년 이상 주 1회씩 개최 중이다.

제천 '대림문구사' 는 업력 38년으로 구매, 재고, 고객관리 등 수주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원스톱 구매서비스를 제공해 모든 상품을 20%할인 판매한다. 충북교육감 감사장 수상, 대한적십자표창 등에서 알수 있듯이 많은 사회공헌을 하고 있다.

청주 '북일정육' 은 업력 29년으로 북부시장을 지켜 온 청주의 대표적 정육식당이다. '손님에게 질 좋은 고기만을 대접하자'라는 확고한 철학으로 운영 중이다. 고기를 도매점으로부터 납품받지 않고 직접 선별·도축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고객의 신뢰도와 만족도가 높다.

중기부는 백년가게로 선정된 업체에 확인서와 인증현판을 제공한다. 또 방송·신문·민간매체, 온·오프라인 통합홍보, 상품개발, 제품홍보, 판로 확대 지원 등 소상공인 경영환경 전반에 대해 지원한다.

특히 올해 신설된 '백년가게·백년소공인 성장지원 사업'에 신청해 선정될 경우, 노후 사업장 환경을 개선하고 비대면 경제에 대응하는 온라인 판로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총 예산은 58억5천만 원으로, 각 업체는 500만~1천100만 원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윤영섭 충북중기청장은 "백년가게는 오랜 시간동안 전통과 경쟁력을 갖춘 소상공인의 롤 모델로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백년가게와 같은 우수사례가 전파돼 소상공인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역 우수 소상공인을 백년가게로 적극 발굴 및 지원해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해 나가는데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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