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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방지 옥천 5일장 휴장 상인들 반발로 '무산'

옥천군, 다음 5일장 5일 휴장 다시 시도 마찰예상…휴장안내 플랜카드 무색
상인들, 공무원 때문에 불똥 튀었다 주장…야외라고 코로나 안전지대라는 인식 버려야

  • 웹출고시간2021.05.02 16:04:37
  • 최종수정2021.05.02 16:04:37

옥천군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30일부터 휴장한다고 내 걸은 5일장 안내 플랜카드가 무색해지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옥천군이 지난달 30일부터 강행하려 한 5일장 휴장이 상인들의 거센 반발로 결국 무산됐다.

옥천군과 상인에 따르면 군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별도 통보 때까지 5일장에 대한 임시휴장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이에 군은 30일 오전 6시부터 경제과와 옥천읍 직원 등 20명이 전통시장 주변 2곳에 진을 치고 외지에서 들어오는 상인들의 장 서는 것을 막았다.

그러나 생존이 달려있는 상인들의 거센 항의로 이날 5일장 휴장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군은 오전 7시까지 휴장을 막아보려 했지만 옥천군 공무원의 잘못으로 발생한 코로나19로 5일장을 휴장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상인들이 반발했다.

이날 상인들은 그동안 옥천군에 많은 협조도 했을 뿐만 아니라 5일장 장소가 밀폐되지 않은 탁 트인 야외이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은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이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30일부터 휴장하려 한 옥천의 5일장이 상인들의 반발로 무산돼 평상시처럼 열리고 있다.

ⓒ 손근방기자
군은 끝내 휴장을 막지 못하고 상인들에게 코로나19 방역수칙 홍보를 한 후 마찰 없이 일단 철수했다.

군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30일부터 휴장에 들아간다고 옥천읍내 곳곳에 걸어 놓은 5일장 안내 플랜카드가 무색해지고 있다.

한 상인은 "옥천군 공무원의 코로나19 감염이 5일장으로 불똥이 튀었다"며 "먹고살기 위해 하루하루 생존이 달린 상인들이 무슨 죄냐. 휴장을 막기 위해 끝까지 해 보겠다"고 반발했다.

옥천의 5일장은 공설시장 주변 목인교와 하나로마트 등 2곳에 140여명이 5일에 한번씩 장에 참여하고 있다.

옥천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취해진 조치인데 상인들이 워낙 반발이 커 휴장을 막지 못했다"며 "다음 5일장은 어린이날인 5일인데 코로나 상황을 지켜보며 상인회를 다시 설득해 보겠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19일 공무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이 되면서 지금까지 18명이 발생하자 확산방지를 위해 공공시설을 휴관하고 옥천장 등 5일장도 30일부터 무기한 폐쇄키로 결정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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