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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윤석열·김동연·반기문 뭉치면 파괴력"

29일 충청권 국회출입기자단 간담회서 피력
"尹 사회과학 같은 토론 좋아하고 주관 뚜렷"
국힘, 권역·연령별 대표제 지도부 도입해야

  • 웹출고시간2021.04.29 15:49:09
  • 최종수정2021.04.29 15:49:09
[충북일보]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4선의 권영세(서울 용산) 의원이 29일 최근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해 "윤 전 총장은 대학교 다닐 때 법서 뿐 아니라, 인문사회과학 같은 책을 좋아하고 토론도 좋아했다"며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현 위치까지 올라오면서 핍박받고 싸워온 부분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이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충청권 국회 출입기자단과 간담회에서 국민의힘 차기 당권을 비롯해 내년 대통령 선거 등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권 의원은 "그동안 충청권에는 이회창, 김종필, 반기문, 이인제 등 여러 대권 주자가 있었지만, 결과를 만들지는 못했다"며 "앞으로 공정과 정의 분야의 상징인 윤 전 총장이 있고, 외교 분야는 반기문 전 UN 총장, 경제 분야는 김동현 전 부총리, 정치 분야는 저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보완해 주면 얼마든지 커 나갈 수 있다고 본다"고도 했다.

이어 "앞으로 조심해야 할 부분은 윤 전 총장에게 네거티브가 집중될 것이라는 점"이라며 "앞서 서울시장 선거에서 빚어진 오세훈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충청권 간담회를 요청한 이유에 대해 권 의원은 "곧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원내대표가 비대위 위원장으로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며 "전당대회를 통해 뽑히는 지도부는 대선을 관리해야 할 지도부가 되는데, 대선을 치뤄 반드시 승리해야 할 지도부의 임무에 맡는 덕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대 대선에서 충청권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다"며 "이와 관련해 충청권의 현안이 무엇이고, 우리당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싶어 간담회를 요청했다"고 했다.

권 의원은 "최근 배우 윤여정이 오스카 조연상을 받은 것을 빼놓고 좋은 일이 하나도 없다"며 "부동산 문제는 여전하고 코로나 백신수급 불안과 2030세대의 큰 고민인 비트코인 문제도 답답하다"고 했다.

차기 당권과 관련해 "고질적인 지역주의에서 벗어나기 위해 수도권과 중부권, 서남권 지역의 대표를 뽑고, 연령대 별로 지명직 최고위원을 구성한 뒤 대표는 사회자 개념으로 중지를 모으는 집단지도체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의사당 건립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권 의원은 "행정기관이 이원화 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다. 그래서 세종의사당 건립이 필요하다고 본다. 국회 상임위는 서울 부처가 아니면 세종의사당에서 이뤄지는 게 맞다. 오는 6월 달 법안 통과에 찬성한다"고 했다.

끝으로 전직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권 의원은 "국민 통합 측면에서 사면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나 야당이 구걸하는 것 보다는 대통령이 결정하는 게 옳다"며 "헌법재판소에서 결정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부인할 수 없는 일이다. '탄핵의 강'은 역사에 평가를 맡기고, 더 이상 언급하지 않는 게 좋다. 이와 별도로 국민통합 차원의 사면은 맞다고 본다"고 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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