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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에도 대형 식자재마트 입점 준비 '논란'

지역상인들, 상권붕괴 및 지역경제 파탄 우려 강력 반대
강원도 유통자본, 막대한 자금력으로 곳곳에 개설이어가

  • 웹출고시간2021.04.25 15:14:34
  • 최종수정2021.04.25 15:14:34

제천시 장락동에 들어선 대형 식자재마트에 많은 시민들이 발걸음하고 있다.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지역에 들어선 대형 식자재마트로 인한 논란에 이어 단양군에도 같은 대형 식자재마트의 입점 움직임이 일며 지역 상권붕괴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제천과 같은 강원도 원주지역 유통자본은 최근 수개월간 단양읍 별곡리 일원에 1천700여㎡의 부지를 임대해 대형 식자재마트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단양군은 인구 3만 명 붕괴 이후 지역세 위축이 가속되는 데다 인접한 제천·영주 대형마트는 물론 온라인 상권 활성화로 중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단양의 대표 전통시장인 단양구경시장 또한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주말 먹거리장터로 바뀐 데다 매포전통시장은 빈 점포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형 식자재마트가 들어설 경우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은 물론 소상공인의 폐업으로 이어지며 결과적으로 상권붕괴와 지역경제 파탄까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최근 단양구경시장상인회(회장 안명환), 매포전통시장상인회(회장 김경자), 단양군슈퍼연합회(회장 조성현), 단양군축산기업조합지회(회장 김경운)는 단양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상인들은 진정서에서 "기업형 슈퍼마켓 규제를 교묘하게 피한 식자재 마트가 들어서면 소상공인들은 코로나 위기보다 더 큰 난국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하며 "단양군은 상권 붕괴가 자치단체 존립까지 좌우한다는 생각으로 입점을 막아 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하지만 인접 제천시의 경우 지역 상인들의 강력한 저지에도 불구하고 관련법상 입점을 막지 못했으며 현재까지 해당 식자재마트는 성업 중에 있어 지역 상인들의 우려는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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