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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4.21 17:41:20
  • 최종수정2021.04.21 17:44:55

김대년

충주시 투자유치팀장

바야흐로 친환경자동차의 시대다. 한 때 상상만하던 전기차는 이미 누군가의 일상이 된지 오래이며, 요즘 주식을 하는 사람 중에 친환경자동차 관련주 하나정도는 누구나 가지고 있을 정도니 말이다.

국제환경규제의 지속적인 강화와 함께 파리협정 '新 기후체제 출범'으로 세계 자동차 시장은 내연기관 차량에서 친환경자동차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전기자동차는 미국의 테슬라를 비롯한 전 세계 굴지의 자동차 회사들이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데, 미래를 주도할 중요 산업이라는 인식을 일찍부터 해왔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친환경자동차' 구매 보조금 지원, 통행료 및 주차료 할인 혜택 등 다양한 지원과 맞물려 자동차 업계의 신규 친환경자동차 출시가 이어지며 보급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 미래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한 관련기업들 간의 경쟁 및 지방소멸 시대에 생존을 위해 이러한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한 지자체간의 경쟁 또한 가히 전쟁을 방불케 한다.

충주에는 50여개의 자동차 부품 기업이 있으며, 현대모비스, HL그린파워, 인팩 등 업계 최고의 친환경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위치해 관련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현대모비스는 수소전기차의 심장인 수소연료전지 스택을 생산하기 위해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양산체제로 돌입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 흔히 2차전지라 불리는 전기차배터리는 보통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등으로 구성되는데 이러한 2차전지 주요소재 및 부품관련 기업들도 충주에 널리 분포돼 있다.

㈜천보, 코스모신소재㈜, ㈜이엠티, ㈜재세능원, ㈜더블유씨피, ㈜엘콤, ㈜미디어테크, 에너테크인터내셔널등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으며, 국내 배터리 빅3라 불리는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뿐만 아니라 중국 CALT 등의 세계적인 배터리 회사에 핵심소재 및 생산품을 납품하고 있다.

충주시는 일찌감치 정부의 미래차 기술개발 로드맵,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맞춰 차세대자동차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수소·전기차 원스톱지원센터'를 설립중이며, '모빌리티 전장부품 기능안전 기반구축'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연구기관들은 향후 충주에 위치한 자동차 기업들의 미래차 부품산업에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친환경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충주로 투자를 결정함에 있어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충주시는 수소, 바이오, 자동차부품, 승강기, 이차전지 등 5대 신성장산업을 선정하는 등 미래먹거리 관련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친환경자동차의 성장은 이제 가능성이 아니라 기정사실에 가깝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현대엘리베이터 등 굵직한 기업들의 이전으로 중부내륙신산업도시로서의 위용을 갖춰 나가고 있는 충주시가 다가올 변화를 준비하는 한 사람으로써, 세계적인 흐름을 발판삼아 충주가 어떠한 모습으로 발전할지 자못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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