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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회 장애인의날]'착한 소비' 이끌어 '착한 일자리' 만든다

청주 복대동 충북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29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생산품 유통
김학규 원장 "선입견 그만 …노하우 쌓으며 품질향상"

  • 웹출고시간2021.04.19 20:47:13
  • 최종수정2021.04.19 20:47:13

김학규 충북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원장이 도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생산한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임영은기자
[충북일보]사회적 편견을 딛고 평범한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고 있는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생산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청주시 흥덕구 공단로 87(복대동 262)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 1층에는 충북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이 있다.

충북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은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등에서 생산된 생산품의 유통,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도내 25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된 사무용품, 위생용품, 천연비누, 식품(곶감, 견과류 등), 판촉물, 인스턴트커피 등 수백, 수천 가지가 이곳을 통해 소비자에게 향한다.

별도의 전시장이 마련돼 있지만, 취급하는 생산품이 워낙 많다 보니 온라인(꿈드래 쇼핑몰 http://www.goods.go.kr) 판매도 함께하고 있다.

공공기관은 지난 2008년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특별법'이 제정된 후 총 물품 구매액의 1%를 중증장애인 생산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의무화했지만 민간시장 확대는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다.

다행히 환경, 이웃, 세계, 지역, 건강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고려해 상품을 소비하는 '착한소비'가 주목받으면서 이곳도 입소문을 타고 찾아오는 소비자들이 조금씩 늘고 있다.

충북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김학규 원장은 "장애인생산품에 대한 선입견이 여전히 있다"며 "5년, 10년 이상 노하우를 쌓으며 품질 향상에 노력해왔으니 안심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곳에서 판매된 수익금은 판매 대행 수수료(10% 이내)를 제한 뒤 장애인들의 임금으로 쓰인다.

김 원장은 "판매량이 많아질수록 장애인들의 일자리가 더 많이 창출되고,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며 "화장지, 물티슈 등 사소한 것부터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안타까운 점은 코로나19로 마스크나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 판매는 늘었지만 각종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되며 판촉물 주문이 급감했다.

김 원장은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말이 있다"며 "장애인생산품 소비만이 장애인 자립을 도울 수 있다. '장애인복지의 꽃'인 직업재활사업의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생산품 구매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 임영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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