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옥천·영동지역 농가 냉해피해 발생

옥천 옥수수·복숭아·옻순, 영동 사과·배·복숭아 등 피해
각 군 피해현황 파악 총력, 과수착과에는 큰 문제없다

  • 웹출고시간2021.04.18 16:28:34
  • 최종수정2021.04.18 16:28:34

옥천군 안남면 한 농가 옥수수 잎이 냉해로 누렇게 변한 모습.

ⓒ 옥천군
[충북일보] 옥천과 영동지역 일부 농가들이 저온으로 인한 냉해피해가 발생해 피해조사에 들어갔다.

각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15일 한파주의보가 내린 옥천의 경우 최저온도가 영하 0.6도로 내려가면서 안남·안내·군서·이원면 등 외곽지역 농가에 저온으로 인한 냉해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현황을 보면 옥수수 5농가 0.8ha, 복숭아 11농가 1.8ha 등이다.

옥수수는 주산지인 안내·안남면 지역에서, 복숭아는 이원면 지역에서 주로 나타났다.

이제 막 싹이 올라온 옥수수는 4∼5㎝ 정도 크기의 잎이 누렇게 황갈색으로 복숭아 역시 꽃 씨방이 갈색으로 변했다.

냉해로 까맣게 타는 피해를 입은 옥천의 옻 순 모습.

ⓒ 독자제공
옥수수는 모두 폐기처분 등 포기하고 대체작물을 심어야 하는 실정이며 복숭아는 인공수정이 끝난 시기여서 며칠 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확을 앞두고 있는 일부 옻 재배 농가에서도 순이 올라오면서 냉해로 까맣게 타버려 상품가치가 떨어지기도 하지만 대부분 농가들은 피해정도가 적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영동지역도 이날 영하로 내려가면서 복숭아, 사과, 배 등 과수농가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최저기온은 영동읍 영하 1.3도, 심천면 영하 3.4도, 양산면 영하 1.2도 등이었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지서경(왼쪽) 연구개발팀장이 관내 한 과수농가를 방문해 냉해피해 예방 지도를 하고 있다.

ⓒ 영동군
이에 군 농업기술센터는 영동읍, 심천·용산·양강면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사과, 배, 복숭아, 자두, 체리 작목 등 피해 조사를 했다.

이 결과 대부분 인공수정이 마친 상태인 배, 복숭아는 꽃눈이 갈색으로 변했고, 이제 막 개화를 시작한 사과 역시 꽃눈이 갈색으로 변하는 등 일부 과원에서 평균 5%정도 피해가 발생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센터는 착과에는 이상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각 군 농업기술센터는 "해마다 이맘때면 발생하는 저온피해에 대비해 농가를 대상으로 지도를 했으며 지난해 보다 피해정도는 적은데 읍면 농가를 대상으로 피해조사를 하고 있다"며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개화시기가 지난해보다 1주일정도 빨라져 인공수분을 마친 상태여서 좀더 지켜봐야 하며 착과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옥천·영동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