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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풍 맞는 '충북도 특별방역지원단'

청주시 공무원노조 "도청 나으리 놀음" 반발… 현장인력 지원 요구도

  • 웹출고시간2021.04.14 17:50:48
  • 최종수정2021.04.14 18:04:18
[충북일보] 속보=충북도가 청주시에 특별방역지원단을 파견했다가 '역풍'을 맞는 모양새다. <14일자 3면>

일선 방역현장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섣부른 판단을 한 것 아니냐는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일각에선 도에서 현장인력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청주시지부는 14일 충북도의 특별방역지원단 파견 관련 반발 성명을 내 현장인력 지원을 촉구했다.

이날 청주시지부는 '청주시는 방역지원단이 아닌 방역지원군이 필요하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도는 기다리던 지원군이 아닌 비단옷 잘 차려입은 감시단을 보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의 재확산을 우려하는 한마음 속에 전장의 최일선에서 청주시와 보건의료종사자들의 고충과 피로는 이미 극에 달했다"면서 "지난해부터 청주시 방역현장 종사자들은 월 400~500시간에 달하는 살인적인 업무량에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는 코로나검사, 민원대응, 방역등으로 탈진직전의 인력들이 속출하고 있는데 코로나와 맞서 싸울 병사가 아닌 '특별방역지원단'이라는 명목하에 감시하고 목을 조르며 현장의 손발을 옥죌 6명의 감시단을 보냈다"고 꼬집었다.

청주시지부는 끝으로 "최일선 방역현장에서 휴일도 반납하며 코로나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시 공무원들의 노고 위에 숟가락을 얹으려고 하는 '도청 나으리' 놀음에서 벗어나기 바란다"며 "진정 코로나 19 종식을 위한 선제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면, 최전선에서 시민과 방역 종사자와 함께 호흡하는 현장인력을 적극 지원하라"고 강조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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