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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4.14 19:09:44
  • 최종수정2021.04.14 19:09:50
[충북일보] 에어로케이가 15일 오전 7시30분 첫 비행을 시작한다.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정기편 첫 취항이다. 지난달 18일 부정기 노선 첫 취항에 이은 정기편 공식 취항이다. 2008년 한성항공(현 티웨이)의 운항 중단 뒤 12년 만의 거점항공사 취항이다.

에어로케이는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어려움을 딛고 새 출발한 만큼 충북도와 도민들의 기대감이 높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2호기 도입이 미뤄지고 있다. 향후 청주공항 하늘 길의 재개 여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민들은 에어로케이 취항으로 청주공항 제2 전성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우선 코로나19 위기 속 항공업계의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출혈 경쟁까지 계속되고 있다. 항공사마다 초저가 항공권을 판매해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특가 항공권을 경쟁하듯 내놓고 있다. 승객이 없는 비행기를 띄울 때가 잦기 때문이다. 에어로케이가 이런 상황을 제대로 견뎌낼지 걱정되는 게 사실이다. 에어로케이도 제주 편도 노선에 평일 5천원부터 시작하는 초특가 항공권을 내놓았다. 출혈 경쟁에 뛰어든 셈이다. 청주공항은 지금 이름만 국제공항인 상태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해외 노선은 이미 모두 끊겼다. 겨우 청주~제주 노선만이 남아 있다. 이런 상황에서 5곳의 항공사가 청주~제주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에어로케이까지 가세해 승객 유치 경쟁을 하게 됐다. 하나의 노선을 두고 6곳이 경쟁하는 형국이다. 제주 노선 승객 유치를 위한 출혈 경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어떤 회사든 수익 발생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에어로케이는 신생 항공사다. 자금 사정도 넉넉하지 않다. 유상증자에 나설 정도다. 국제노선 재개 때까지 현명하고 슬기롭게 버틸 수 있어야 살 수 있다.

에어로케이의 정식 취항은 이미 항공업계의 관심사가 됐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항공시장 재편이라는 리스크를 정면 돌파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정적 전망만 있는 건 아니다. 무엇보다 청주공항이 모기지인 점이 가장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청주공항 2월 국내여객은 16만9천146명(출·도착, 유임), 운항 편수는 572편이다. 같은 기간 대구(14만8천702명, 1천36편)·광주(14만6천820명, 525편)공항 실적을 뛰어넘는다. 분명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청주공항은 최근 국제공항협회(ACI, 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가 인증하는 '공항보건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국제공항의 승객 및 공항종사자 보호, 공항시설과 이용 프로세스 등 공항 운영 10개 분야 122개 항목의 공항 방역조치 평가 인증이다. 그만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에어로케이는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늘 길 열기에 수많은 난관(難關)을 뚫고 왔다. 어렵게 항공운항증명(AOC)을 받았지만 첫 날갯짓을 하지 못했다. 두 번 세 번 첫 취항을 연기하기도 했다. 코로나19까지 에어로케이의 취항을 방해했다. 결국 국토부에 운항 개시 연기를 요청하기도 했다. 우리는 변함없이 에어로케이의 정식 취항을 환영한다. 침체된 지역 항공·관광 산업에 단비가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제 에어로케이는 새롭고 혁신적인 항공사가 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신생 항공사로서 앞으로 겪을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야 한다. 향후 비행기도 계획대로 도입돼 내실을 기해야 한다.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다. 청주공항은 국회 세종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론과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 힘입어 신행정수도 관문공항 자격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지금 청주공항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렵다.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 활성화 기대를 온 몸으로 떠안고 있다. 가장 먼저 청주공항의 국제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코로나19 상황이 끝나야 가능한 얘기다.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업계 전체가 위기다. 게다가 에어로케이는 이제 막 날았다. 자금사정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충북도와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한다. 비행기가 들어오고, 한 항공사가 생기면 많은 일자리가 생긴다. 주변이 발전하는 게 당연하다. 초기 안착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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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하늘길 여는 '에어로케이' 강병호 대표 인터뷰

[충북일보]강병호(사진) 에어로케이 대표는 "모든 항공사가 힘든 시기지만 에어로케이는 정식 취항까지 우여곡절과 힘든 일이 많았다"며 "지역에서도 기대가 많고, 지역 도민과 지역 사회에 책임져야 하는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 이번 취항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도민과 많은 관계자분들의 도움 덕분에 정식 취항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에어로케이는 AOC 심사 기간만 2년 2개월이 소요되면서 면허 취득 당시 자본금(480억 원)이 대부분 잠식된 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자본금 확충이 늦어지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AOC가 2년 가까이 소요됐다. 앉은자리에서 자본금을 까먹는 결과가 초래됐고, 시장에 진입한 이후에도 코로나19로 자금 회수가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그러다보니 자본금 관련해 아직까지 어려운 부분이기는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어려움을 타개하고자 자구 노력과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조만간에 가시적인 성과가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어려움을 딛고 새 출발을 시작한 만큼 에어로케이에 대한 충북도와 도민들의 기대감이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