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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케이 탑승객 여러분 안전하게 모시겠습니다"

조창현 기장과 제갈윤 객실사무장 인터뷰

  • 웹출고시간2021.04.13 20:49:33
  • 최종수정2021.04.13 20:49:33
신행정수도 관문인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저비용항공사 에어로케이항공이 정식 취항한다.

청주공항은 국회 세종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론과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 힘입어 신행정수도 관문공항 자격을 갖추고 있다.

에어로케이가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면서 그간 노선 다변화에 어려움을 겪어온 청주공항의 국제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청권 광역철도망과 수도권내륙선, 중부내륙선 지선 연결 등 철도와 연결되고 미호천을 중심으로 한 신산업들이 집적화되면 청주공항의 배후인구는 현재 1천200만 명인 수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에어로케이는 오는 15일 오전 7시 30분 첫 비행을 시작한다.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질 조창현(50) 기장과 제갈윤(37) 객실 사무장에게 그간의 이야기와 기대감을 들었다.

제갈윤 객실 사무장, 조창현 에어로케이항공 기장

[충북일보]◇각자 소개를 해달라.

△조창현=에어로케이 기장을 맡고 있다. 지금까지 비행 경력은 20년, 기장 경력은 7~8년이다. 아시아나에서 처음 비행을 시작해 약 10년 가량 운행하며 보잉737·747을 비롯한 항공기들을 운항해왔다. 중국에서도 약 4년가량 화물 수송을 했으며, 한국에 돌아와 타 LCC에서 근무 이후 에어로케이와 함께 하게 됐다.

△제갈윤=에어로케이 객실사무장으로 근무 중이다. 티웨이 항공사의 초기 멤버로 시작해 2017년 말 퇴사한 이후 다시 비행이 그리워지던 차에 에어로케이와 인연을 맺게 됐다.

◇에어로케이가 정식 취항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조창현=그동안 몸은 편해도 마음은 불편하다는 느낌이 있었던 것 같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도 있었지만 다행히 취항 날짜가 정해지는 시기가 왔다. 이제는 새롭고 힘차게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비행 경력이 오래 되다보면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는데, 새로운 항공사에서 처음 시작하는 자세로 임하자고 동료들과 서로 다짐하고 있다. 한편, 운항승무원과 객실승무원은 취항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관련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트레이닝을 받는다. 비행 트레이닝과 안전 관련 매뉴얼 등 훈련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일반 비행할 때와 똑같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제갈윤=지난해 운항증명(AOC)이 늦어지고 운항이 늦어지면서 심적으로 힘들고 지치기도 했지만 동료들과 서로 응원하며 노력했다. 지금 우리가 같은 마음으로 뭉치지 않으면 회사가 잘되도 잘 돼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좋은 마음으로 기다려보자며 많은 염원과 기도를 했다.

◇첫 탑승객들을 맞이하는 기대감은.

△조창현=입사한 지 거의 2년이 가까워지면서 '운항할 수 있을까' 궁금했는데 드디어 할 수 있게 됐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기쁜 일이고,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다. 신규 항공사에서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특히 안전 운항은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부분이다. 승객을 최선을 다해 안전하게 모시겠다.

△제갈윤=취항하기 전부터도 지역분들의 많은 관심에 감사할 따름이다. 비행이라는 직업이 비행기를 사랑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충북지역에서 새로운 고객분들을 모시고 새로운 여정을 떠나게 되는 만큼 많은 기대감에 차 있다.

◇회사의 기업문화가 눈에 띈다. 수평적 문화를 실감하는지.

△조창현=유니폼이나 헤어스타일만 보더라도 기존 문화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복장이 편해야 더 좋은 서비스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수평적 문화가 높다. 보통 회사 내 문제에 대해서 직원들은 관심이 없거나 수동적인 경우가 많다. 이곳에서는 서로의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승무원들이 비행기에 탑승하는 순서에서도 느낀다. 보통 기장부터 부기장, 사무장, 승무원 등 순으로 입장을 한다. 객실승무원이 조종사 앞에 걸어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이곳은 그렇게 해야한다는 생각조차 없다. 그러다보니 의사소통에 있어서도 자유로운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다.

△제갈윤=한국 조직사회 특성상 서로 눈치를 보는 경우가 많다. 에어로케이 입사 후 본인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고, 그 생각이 수용, 피드백 되는 과정이 가장 좋다고 생각된다. 서로가 존중할 수 있는 문화라고 생각한다.

◇젠더리스 승무원 복장이 화제다.

△조창현=두발 자유와 젠더리스 복장은 그동안 정형화된 모습을 거부하고 자율성을 추구하고 있다. 미적인 부분보다는 안전에 중점을 둔 모습이다. 승무원은 비행에 있어 승객들의 안전과 생명을 담보로 하늘에서 노동을 한다. 이 부분에서부터 파격적인 변화를 만들어냈다고 볼 수 있다.

△제갈윤=여름에 높은 구두를 신고 스타킹을 신는 것은 정말 곤욕스러운 일이다. 더욱이 치마를 입으면 행동이 자연스럽게 행해지지 않는다. 승무원은 안전을 목표로 비행기에 탑승하는 사람으로서 만일의 비상사태가 발생하는 경우, 복장에서 오는 활동성을 통해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른 항공사와 차별화된다고 느끼는 점.

△조창현=운항 승무원들은 초임 기장이 한 명도 없다. 모두 최저 5년 이상의 경력과 1만 시간의 운항 시간을 가진 분들이다. 또한 국내뿐아니라 미주 노선을 비롯해 단거리, 장거리 노선 등 다양한 경험이 많다보니 비교적 안전한 비행을 할 수 있다.

△제갈윤=객실 승무원들도 전세계에서 근무를 하다가 온 분들로 구성돼 있다. 모두가 국내에서 시작해 사고방식이 획일화된 다른 곳들과 달리 다양한 경험이 모여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 보니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해결 속도가 빠르고 유연하다.

◇앞으로 기대되는 점과 포부.

△조창현=에어로케이가 지금은 조금 어렵지만 향후 비행기도 계획대로 도입돼 내실을 기함으로써 모든 직원이 정년 때까지 이직하지 않는 회사가 됐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 안전운항이 바탕이 돼야하고, 직원 간의 문화도 바람직하게 정립돼야한다. 지금과 같은 모습을 유지할 수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주변 지인과 자식들에게 입사를 추천할 수 있는 직장이 될 수 있도록 직원의 한 사람으로써 최선을 다하고 싶다.

△제갈윤=항공업에서 종사하다보니 비행기가 들어오고, 한 항공사가 생기면 그에 따른 많은 일자리가 생긴다는 것을 경험했다. 그간 항공업에 종사하면서 충청권은 미지의 세계로 여겨졌다. 이곳에 회사가 들어오면서 지역발전도 도모할 수 있고 지역과 상생을 통해 '충청하면 에어로케이'가 떠오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싶다.

◇충북 도민과 에어로케이 이용객에게 전하고 싶은 말.

△조창현=시간이 지나면서 에어로케이에 대한 홍보가 확대돼 더 많은 분들이 우리 항공사를 이용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 안전 운항은 걱정 마시고 에어로케이를 많이 이용해주셨으면 좋겠다.

△제갈윤=청주, 충청도 하면 떠오르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승무원을 보통 서비스 직종으로 분류하지만 이보다 안전을 우선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안전한 서비스로 목적지까지 모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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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하늘길 여는 '에어로케이' 강병호 대표 인터뷰

[충북일보]강병호(사진) 에어로케이 대표는 "모든 항공사가 힘든 시기지만 에어로케이는 정식 취항까지 우여곡절과 힘든 일이 많았다"며 "지역에서도 기대가 많고, 지역 도민과 지역 사회에 책임져야 하는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 이번 취항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도민과 많은 관계자분들의 도움 덕분에 정식 취항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에어로케이는 AOC 심사 기간만 2년 2개월이 소요되면서 면허 취득 당시 자본금(480억 원)이 대부분 잠식된 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자본금 확충이 늦어지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AOC가 2년 가까이 소요됐다. 앉은자리에서 자본금을 까먹는 결과가 초래됐고, 시장에 진입한 이후에도 코로나19로 자금 회수가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그러다보니 자본금 관련해 아직까지 어려운 부분이기는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어려움을 타개하고자 자구 노력과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조만간에 가시적인 성과가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어려움을 딛고 새 출발을 시작한 만큼 에어로케이에 대한 충북도와 도민들의 기대감이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