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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량 감소로 과일값 '고공행진'

지난해 과수화상병·장마피해 영향 여전
전국 주요과일 재배면적 감소로 출하량 줄어
청주 소매, 사과 3만3천300원·배 4만5천원
참외, 높은 품질로 가격 상승… 4월 하순, 하락 예상

  • 웹출고시간2021.04.12 21:06:33
  • 최종수정2021.04.12 21:06:33

지난해 작황부진과 올해 과일 재배면적이 감소하면서 도내 과일 가격이 여전히 지난해보다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2일 청주 대형유통업체에서 참외를 구매하는 고객들의 모습.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지난해 과수화상병과 장마로 가격이 폭등한 과일가격은 아직도 내려올 기미가 없는 모양새다.

올해 전국 과일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감소하면서 올해 과일 가격이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관측됐다.

12일 농업관측본부의 과일·과채 4월 관측호를 살펴보면 올해 포도를 제외한 사과, 배, 단감, 복숭아 등의 주요과일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사과는 지난해 전국 과수화상병 발병으로 60% 이상 가격이 오른 바 있다.

올해 사과(후지)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과 주산지인 영남지역의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1% 감소했고, 충청지역은 지난해 과수화상병 피해로 페원이 증가해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지난 3월 후지 사과의 도매(가락시장)가격은 10㎏ 기준 3만9천400원이다. 지난해 2만6천700원 보다 48% 상승했다.

4월에도 여전히 2020년 작황부진으로 생산량과 저장량이 감소하면서 사과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3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신고)는 지난해 보다 재배면적이 3% 감소했다.

유목면적은 품종 갱신으로 지난해보다 3% 증가했으나, 성목은 농가의 고령화와 과수화상병으로 인한 폐원, 과원정비사업 등으로 지난해보다 3% 감소했다.

충청지역을 비롯한 호남, 영남지역은 기존 과원이 산업단지로 편입되거나 샤인머스켓포도 등으로 품목을 전환하면서 지난해보다 1~2% 가량 줄었다.

이에 따라 4월의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39%, 5월 이후로는 3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기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청주시내 사과·배 가격은 지난 주 보다는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다.

청주시 소매 대형유통업체인 B유통사 기준 사과 가격은 10개에 3만3천300원이다.

지난주 4만3천 원보다는 1만 원 가량 하락했으나, 지난해 같은시기 2만6천600원보다 24.06% 상승했다.

배 가격은 10개에 4만5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시기 2만3천300원보다 93.13% 상승한 가격이다.

여름철 과채인 참외는 지난해보다 생육 상태가 양호하고 착과율이 높아 지난해보다 2% 가량 단수가 증가했으나, 출하면적이 1% 감소하면서 출하량이 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참외 가격은 출하량이 증가했으나, 올해 품질이 양호하고, 소비대체재인 오렌지, 사과 등의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오는 중순 이후부터는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참외(10개) 가격은 2만4천830원으로 지난해 2만1천88원보다 약 18% 높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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