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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증평기록가 양성 프로그램 수료식

홍성열 증평군수 기록물 기증식도

  • 웹출고시간2021.04.12 14:57:33
  • 최종수정2021.04.12 14:57:33

증평군은 12일 올해 처음 실시한 증평기록가 프로그램 수료식을 갖고 11명을 배출했다. 홍성열 군수가 2004년부터 기록해 온 업무수첩 34권을 기증하고 있다.

[충북일보] 증평군이 증평기록가를 양성하고 홍성열 군수의 기록물 기증식을 가졌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증평기록가 양성 프로그램은 주민들이 직접 기록을 수집하고 생산하는 방법을 실습 중심으로 배우는 교육과정으로 지난 해 11월부터 총 3단계, 24차시 강의로 운영됐다.

이번 1기 프로그램을 수료한 주민은 모두 11명으로 앞으로 증평기록가로 활동하면서 자신이 속한 마을과 단체를 중심으로 증평의 기록을 발굴, 수집하는 아카이빙을 주도한다.

이와함께 홍성열 증평군수가 2004년부터 기록해 온 업무수첩 34권을 증평군에 기증하는 행사도 열렸다.

기증된 업무수첩은 홍군수가 증평군의회 의원과 군수 재직 기간 중 작성한 것으로 매일의 일정은 물론, 주민을 만나 직접 듣고 적어둔 민원사항, 참석한 회의 내용, 군정 관련 아이디어 및 추진상황 등이 꼼꼼하게 기록돼 있다.

공공기록물법에는 자치단체장의 업무 관련 메모 등을 관리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체계적인 관리를 한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어 이번 홍군수의 기록물 기증은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증평군은 지난 2월 '증평군 기록물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 공포하면서 주민주도의 지역 아카이빙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전·현직 군수와 군의회 의원의 기록물을 수집·관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첫 번째 증평기록가의 탄생으로 이제 증평은 주민이 주도하는 역사쓰기의 첫 단추를 꿰었다"며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지역의 역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군에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배출된 증평기록가 11명의 기록집과 증평의 옛 사진기록을 선보이는 '기록하는 증평의 봄' 전시회도 5월 말까지 진행한다.

한편, 지난해 개관한 증평기록관에서는 매년 증평기록가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올 하반기에 2기 과정이 예정돼 있다.

증평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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