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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적한 충북 현안 文정부 막차 탈까

재보선 끝 …정치권 대선·지선 준비 본격 속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K-뷰티 클러스터 유치 등 현안 '산적'
내년 정부예산 확보 움직임도 기지개

  • 웹출고시간2021.04.11 19:22:16
  • 최종수정2021.04.11 19:22:16
[충북일보]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등 충북의 운명을 바꿀 각종 현안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 리스트에 담길지 주목된다.

4·7 재보선을 마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지도부 교체를 시작으로 내년 대통령 선거와 전국동시지방선거 준비에 들어가며 충북 주요 현안들도 선거에 크고 작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달 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공개될 공청회는 총사업비 규모를 놓고 국토부와 기획재정부와의 협의가 더뎌지며 미뤄져 왔지만, 오는 6월까지는 확정·고시돼야 하는 만큼 미룰 수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정부가 우리나라 미래철도망 구현을 위해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철도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중장기 철도건설 및 투자계획, 부문별 사업계획 등을 담아야 한다.

충북도는 총 13개 사업을 건의했으며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및 수도권 접근성 강화 등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신탄진~조치원~오송~청주 시내~오근장(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동탄~진천~혁신도시로 이어지는 수도권내륙선 △감곡~혁신도시로 연결되는 중부내륙선 지선을 최우선으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특히 공청회 일정이 임박해오자 이시종 지사는 지난 7일과 8일 이틀 연속으로 국토부를 찾아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등 충북 철도 현안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정공법인 발품을 팔고 있다.

지난 7일에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서철모 화성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등 6개 자치단체장과 임호선(증평·진천·음성)·이규민(안성) 국회의원과 함께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를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며 정부에 공동 건의했다.

철도 신설 뿐 아니라 'K-뷰티 클러스터' 유치 등 각종 공모사업도 대기 중이다.

'K-뷰티 클러스터'는 생산과 연구개발, 전문인재양성 등이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화장품 관련 특화구역을 말한다.

도는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국내 유일 고속철도 분기역이 있는 오송과 청주국제공항과 과학단지가 있는 오창을 연계해 'K-뷰티 클러스터' 유치 전략을 짜고 있다.

오송과 오창에는 화장품 제조·판매 기업 116개사가 집적화돼 있고 생산량은 전국 34.6%(2위), 수출량은 28.3%를 차지하고 있다.

다목적방사광가속기와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에 이어 'K-뷰티 클러스터'까지 유치하면 미래 신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내년 정부예산 편성을 앞두고 정부와 정치권을 설득해야 하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각 부처는 오는 5월 말까지 기재부에 2022년 예산요구서를 제출해야 한다.

기재부는 부처 협의와 의견수렴 등을 거쳐 9월 2일까지 국회에 2022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게 된다.

이와 관련 도는 오는 14일 오전 11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간담회를 열어 지역 현안을 설명한 뒤 내년 정부예산 확보에 대한 노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하는 이시종 지사는 정부예산 확보 외에도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반영, 'K-뷰티 클러스터' 유치 등에 대한 관심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반영 등 당장 맞닥뜨린 과제뿐아니라 내년 대선 공약에 지역 숙원사업을 대거 반영시키는 것까지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선거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면서도 정치변방인 충북의 현안이 소외당하지 않으려면 어느 때보다 민관정이 똘똘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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