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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한 살 도곡장학회 코로나로 행사 취소

충북도내 중·고생 15명 선발 1천500만원 지급

  • 웹출고시간2021.04.11 16:24:14
  • 최종수정2021.04.11 16:24:14
[충북일보]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올해 스물한 살 된 도곡장학회의 장학금 수여식이 취소됐다.

증평에서 평화한약방을 운영하는 도곡 연만희 원장이 2001년 2월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도곡장학회가 장학사업을 시작한 지 올해로 21년이 됐다.

도곡장학회는 적립된 11억 원의 장학기금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으로 해마다 충북도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도 도내 중·고등학생 중 학업성적우수자, 다자녀, 기회균형, 재능우수자 등 15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1인당 100만 원씩 1천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11일 예정됐던 21회 장학증서 수여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되고 장학증서는 우편을 통해 장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로 전달된다.

장학금은 이달 중 각 학교로 계좌 이체할 계획이다.

올해까지 지급되면 도곡장학회 장학금 누적액은 5억6천만 원을 넘어선다.

도곡 장학생 선발은 도곡장학회 고문을 맡고 있는 김건일 청주여고 교사가 추천하고 이사회의 심의를 거처 최종 결정된다.

과거 도곡장학회 장학금을 받은 윤법렬 변호사는 2013년부터 고향의 인재들을 선발해 별도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연만희 회장은 "올해가 장학회 설립 21주년인데 코로나19로 인해 장학생들의 얼굴을 볼 수 없어 아쉽다"면서 "이제 도곡장학회도 스물한 살 청년으로 성장한 만큼 장학생들이 더 큰 뜻을 세우고 그 뜻을 이룰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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