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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원 오염시키는 쌍용양회 폐기물매립장 반대

제천시민·단양군민 영월 공청회장 찾아 원정시위

  • 웹출고시간2021.04.11 12:50:50
  • 최종수정2021.04.11 12:50:50

영월군 산업폐기물매립장 조성 저지에 나선 제천과 단양 민·관이 쌍용C&E)의 공청회장을 찾아 원정 시위를 벌이고 있다.

[충북일보] 쌍용양회(쌍용C&E)의 강원도 영월군 산업폐기물매립장 조성 저지에 나선 제천과 단양 민·관이 원정 시위를 벌였다.

제천·단양 민간사회단체 회원들은 지난 9일 영월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환경영향평가 공청회장을 찾아 사업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영월 세무서에서 문화예술회관까지 거리행진을 한 뒤 문화예술회관 광장에 집결해 공청회와 사업 추진 저지 운동을 전개했다.

쌍용C&E가 주관한 이날 공청회는 코로나19로 참석 인원을 제한하며 제천과 단양 주민은 각각 2명씩만 입장할 수 있었다.

일부 주민은 공청회장 진입을 시도하다 주최 측에 마찰을 빚기도 했다.

사명을 쌍용C&E로 변경한 쌍용양회는 제천·단양과 연접한 영월군 한반도면 쌍용리 석회석 폐광산 19만1천225㎡에 산업폐기물 매립장 조성을 추진 중으로 이는 16년 동안 560만t의 폐기물을 매립할 수 있는 용량이다.

쌍용리와 연접한 제천시 송학면 주거지역과 폐기물매립장의 거리는 2.5㎞이고 제천시민의 상수원인 장곡취수장과의 거리는 3.5㎞에 불과하다.

이에 제천·단양 주민은 "매립장 위치가 절리와 동공이 많은 석회암 지대여서 폐기물매립장에서 침출수라도 유출된다면 제천시민 상수원 오염과 송학면 지역 주민이 사용 중인 지하수 오염이 불가피하고 송학면 지역 주민 환경피해도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제천시와 단양군은 원주지방환경청에 추진 반대 의견을 전달했으며 시의회와 군의회도 "지난 60여 년 국가 기간산업이라는 미명 아래 파헤쳐 놓은 석회석 폐광을 친환경적으로 복구하는 것이 지역민에 대한 도리"라고 지적하며 결사저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한편 인근 충주에서도 영월군에 들어서는 산업폐기물 매립장에 대해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쌍용양회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 충주대책위원회는 지난 8일 보도자료를 내고 해당 매립장 건립을 저지하는 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원정시위에 동참한 제천시의회는 앞선 지난 8일 음성군에서 열린 충북시군의장단 협의회에서 영월군 폐기물매립장 조성 문제를 거론했으며 오는 5월 4일 단양군에서 열리는 차기 회의에서 반대 의견을 채택하기로 결의했다.

제천·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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