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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두꺼비 생태공원서 생태계 교란종 미국가재 발견… 통발 설치 정밀조사

금강유역환경청, 6일 22마리 포획
인근 하천 등에도 통발 설치 계획

  • 웹출고시간2021.04.06 18:07:28
  • 최종수정2021.04.06 18:07:28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들이 6일 미국가재가 발견된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두꺼비 생태공원 곳곳에 수생태계 파악을 위한 통발을 설치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충북일보] 청주 두꺼비 생태공원에서 생태계 교란종인 '미국가재'가 발견됐다. 청주지역에서는 처음이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두꺼비 생태공원 경계 지점에서 서식하는 미국가재를 발견해 이중 22마리를 포획했다고 6일 밝혔다.

잡식성인 미국가재는 1990년대 관상용 등의 목적으로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물고기·곤충은 물론 동족까지 먹는 데다 환경 적응력까지 강해 지난 2019년 10월 생태계 교란생물로 지정됐다.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영산강과 만경강 유역에서 서식이 확인됐다.

이번에 두꺼비 생태공원에서 발견된 미국가재는 관상용으로 키우던 것이 자연 방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미국가재가 두꺼비 생태공원에서 서식할 경우 두꺼비알이나 올챙이까지 잡아먹을 수 있는 점이다.

환경청은 이날 미국가재가 공원 내 수생태계를 얼마나 장악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6개 지점에 통발을 설치했다.

이후 통발에서 미국가재가 발견될 시 국립생태원 정밀조사를 거쳐 퇴치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2주 동안 무심천·미호천 등 일대 3개 하천 14개 지점에도 통발을 설치해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환경청은 지난달 16일 '두꺼비 생태공원에 미국가재가 산다'는 시민 제보를 받고 현장 조사에 나선 바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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