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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초정클러스터 관광육성계획 '착착'

초정치유마을 건축설계공모 작품 선정
초정행궁·사주당 태교랜드 인프라 연계
한옥·초정약수 체험 등 관광콘텐츠 풍성

  • 웹출고시간2021.04.06 17:05:10
  • 최종수정2021.04.06 17:05:10

초정치유마을 설계공모 당선작.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원구 내수읍 일대에 추진하는 '초정클러스터'가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초정클러스터 관광육성산업의 핵심 단위사업인 초정치유마을의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을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모두 5개 업체가 참여했다. 심사위원회는 육각형 형태의 공간 구성과 수치유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 구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수작에는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서울), 가작은 ㈜에이텍건축사사무소(서울), 신성종합건축사사무소(청주), 에이치제이피건축사사무소(서울)가 각각 선정됐다.

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는 210일의 설계기간을 거쳐 설계도서를 납품할 예정이다.

초정치유마을은 초정행궁, 사주당 태교랜드에 이어 초정지구에 추진하는 세 번째 사업이다.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 87-11 일원 연면적 3천500㎡에 지상 3층, 4동 이하로 계획된 초정 치유마을에는 세계 3대 광천수 중 하나인 초정광천수를 활용한 치유·체험 관광 인프라가 구축된다.

초정약수는 조선의 4대 임금인 세종대왕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동국여지승람과 조선왕조실록 등에 따르면 세종은 지병인 안질(眼疾)을 고치기 위해 즉위 26년(1444년) 현재 초정리인 청주목 초수리를 찾았다.

세종은 이곳에 행궁을 짓고 121일간 머물며 초정약수로 눈병을 치료했다. 당시는 훈민정음 반포(1446년)를 앞둔 상황으로 세종은 한글 창제를 위한 마무리 작업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초정행궁은 초정리 어딘가에 세워졌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훈민정음 반포 후 2년 뒤인 1448년 불이 나 사라졌다.

시는 이 일대를 관광 명소로 꾸미기 위해 국비 47억5천만 원 등 165억 원을 들여 세종대왕이 머물렀던 초정행궁을 재현, 지난해 부분 개장했다. 전체 3만8천6㎡ 부지에 초정행궁은 연면적 2천55㎡ 규모로 전시관, 독서당, 수라간, 전통찻집, 초정약수 체험관, 한옥체험관(12실), 교육관 등을 갖췄다.

이 일대에는 초정행궁, 초정치유마을과 함께 사주당 태교랜드도 조성 중이다.

청주 출신 사주당 이씨(師朱堂 李氏·1739~1821)가 집필한 태교지침서 '태교신기(胎敎新記)'를 바탕으로 충청유교문화권의 실학관광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초정행궁, 사주당 태교랜드에 이어 초정치유마을까지 내수읍 일원에 풍성한 관광 콘텐츠를 마련해 중부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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