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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청산지역아동센터, 지역 학생을 위한 야간 공부방 개설

주간엔 아동 돌봄 공간, 야간엔 공부방으로
지역출신 공무원, 주민 재능기부를 통한 지역 유대감 형성

  • 웹출고시간2021.04.05 10:36:28
  • 최종수정2021.04.05 10:36:28

옥천군 청산면 지역아동센터에 개설한 야간 공부방에 청산중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 지난해 충청북도 최초 공립형으로 문을 연 청산지역아동센터에 야간 공부방이 개설된다.

군에 따르면 이번에 개설되는 공부방은 정규 학업시간 이외에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학습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인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 유대감을 형성에 목표를 두었다.

공부방은 4월 1일 부터 매주 화요일(국어, 영어), 목요일(수학) 2회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야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현재는 청산중학생 학생 5명이 참여하고 있다.

군은 야간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위해 간식을 지원하고 앞으로 많은 학생들이 공부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청산면행정복지센터에서도 직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학습 교구를 구매해 지원하고 있다.

손호도 센터장은 "청산, 청성 지역 내에 학원과 같은 사교육 기관이 없어 교육환경이 열악한 터라 센터 부모님들과 아동들이 공부방에 적극 찬성했다"고 말했다.

특히, 청산면행정복지센터에 재직 중인 최진규(27, 행정9급)·김민주(25, 행정9급) 주무관과 청산에 거주하는 대학원생 최승원(35)씨가 자원해 선생으로 활동하고, 손호도 센터장과 오영매 아동복지교사도 선생으로 무료 봉사할 계획이다.

이들 중 최 주무관은 수학, 김민주 주무관은 영어를 맡아 강사로 나선다. 이들은 지난해 연말, 올해 초에 발령받은 신규 공무원들로 청산면 지전리가 고향이며, 청산초등학교, 청산중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출신으로 후배들에 대한 사랑이 남 다르다.

김 주무관은 "시골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며 사교육을 받을 수 없어서 학업이 힘든 점이 많았다. 공직자로 근무하며 고향 후배들에게 작은 지식이나마 배움을 나눌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청산지역아동센터가 방과 후 돌봄 서비스 지원의 영역을 넘어 학습의욕을 증진시키는 배움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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