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현금 제물 올려야"피해자 속여 수천만원 뜯어낸 종교인 징역형

  • 웹출고시간2021.04.04 14:52:03
  • 최종수정2021.04.04 14:52:03
[충북일보] 현금 제물을 올려야 한다며 피해자를 속여 수천만 원을 뜯어낸 종교인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 고춘순 판사는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종교인 A(여·44)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고 판사는 A씨에게 배상금 2천600만 원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4월 1일 청주시 상당구에서 B씨에게 "딸의 직성이 강해 굿을 해도 꺽이지 않는다"며 "현금을 제물로 올려야 한다"고 속여 현금 2천100만 원을 뜯어냈다.

그는 며칠 뒤에도 B씨에게 500만 원을 받아냈다.

A씨는 피해자에게 "기도가 끝나면 현금을 돌려주겠다"고 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

당시 A씨는 3억 원 상당의 빚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고 판사는 "편취액이 적지 않고, 피해가 회복되지 않은 점 등을 보면 죄가 가볍지 않다"며 "다만, 비슷한 시기 저지른 다른 사기죄로 징역 6개월과 징역 2년6개월의 형이 확정돼 장기간 구금생활을 해야 하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