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단양군 매포읍 주민들 시멘트 기금 조성에 한목소리

"지역 주민 간 갈등 조장마라", 충북도에 경고

  • 웹출고시간2021.04.01 13:06:55
  • 최종수정2021.04.01 13:06:55

단양군 매포읍 민간사회단체가 국도변에 '시멘트 지역공헌 기금조성'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 매포읍 청년회
[충북일보] 단양군 매포지역 24개 민간사회단체들이 뜻을 모아 '시멘트 지역공헌 기금조성'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매포읍 노인회를 비롯한 매포읍 이장협의회, 매포읍 주민자치위원회, 매포읍 청년회 등 24개 민간사회단체들은 기금조성관련 충청북도의 지역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의 중단과 단양군의 '시멘트 지역공헌 기금관리운용위원회'의 조속한 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매포지역 주민들은 기금 조성과 세금 중 어느 하나라도 하루 빨리 실행해 지난 60년간 피해를 받았던 주민들의 보상과 지역의 발전을 이루고 싶은 마음을 밝히고 있다.

지난 2월 25일 엄태영 국회의원과 이철규, 유상범, 권성동 국회의원은 시멘트협회 및 시멘트업계 7개사와 지역사회공헌 확대를 위한 시멘트업계의 자발적 기금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매포지역 주민들은 오랜 시간 시멘트업체의 분진과 소음으로 고통 받아 왔던 것에 대한 조속한 지원이 가능해지고 해당 지역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기대에 기금 조성을 환영하는 입장이다.

이들은 "충북도가 시멘트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으로 고통을 받아온 지역주민들의 피해보상과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며 지역자원시설세를 추진하고 있지만 20대와 21대 국회에서 산자부의 반대로 폐기됐고 현재 계류 중인 시멘트 자원시설세 입법 추진의 찬성여론을 조성해 피해지역 주민 갈등을 야기하고 지역 여론을 양분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매포지역 주민들은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를 반대하지 않는다"며 "다만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기업 간 맺은 기금협약을 자원시설세 입법 추진을 위해 포기하라는 이시종 지사가 국회에서 지방세법과 지방재정법이 통과 안될 시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질 수 있는가"라고 의문을 표했다.

피해지역 주민들은 "세금보다 먼저 협약이 이뤄진 기금에 대해 반대되는 여론으로 주민간 분란을 조성하는 충청북도의 이러한 행동을 멈추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특히 매포지역 민간사회단체들은 지역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조속한 기금 조성을 촉구하고 단양군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 '시멘트 지역공헌 기금관리운용위원회'를 구성해 조속한 기금 조성을 통한 피해지역 주민들이 보상받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제천단양지역구 국민의힘 엄태영 국회의원은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를 통한 안정적인 세수확보에 대해서 반대지는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지난 7년간 국회에서 공전만 거듭하고 진전이 없었기에 그동안 논의단계에 그쳤던 기금이 올해부터 구체적으로 조성돼 해당 지역에 지원될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단양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동계훈련으로 전국체전 6위 탈환 노릴 것"

[충북일보]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이 "이달부터 동계 강화훈련을 추진해 내년도 전국체전에서 6위 탈환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박 사무처장은 1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아쉽게 7위를 달성했지만 내년 전국체전 목표를 다시한번 6위로 설정해 도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초 사무처장에 취임한 박 사무처장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우수한 선수가 필요하고, 우수한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예산이 필수"라며 "전국 최하위권 수준에 있는 예산을 가지고 전국에서 수위를 다툰다는 점에선 충북지역 체육인들의 열정과 땀의 결실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 분야에 대해서만 예산지원을 요구할 수 없는 입장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적 향상을 위해 예산 확보를 위해 다각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무처장은 도체육회 조직확대 계획도 밝혔다. 현재 24명의 도체육회 인원을 29명으로 증원시키고 도체육회를 알려나갈 홍보 담당자들에 대해서도 인원을 충원할 방침이다. 박 사무처장은 "현재 도체육회의 인원이 너무 적어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전국에서 가장 도세가 약한 제주도의 경우에도 체육회에 3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