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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4.04 14:59:05
  • 최종수정2021.04.04 14:59:05

신선진

음성군선거관리위원회 주무관

2021년 4·7 재·보궐선거가 어느덧 코앞으로 다가왔다.

선거가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와 관련한 정치적 공방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재·보궐선거는 일반적으로는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선거에 비해 관심과 참여도가 저조하지만, 이례적으로 이번만큼은 그 양상이 달라 보인다.

우리나라 제1도시와 제2도시인 서울과 부산이 보궐선거 격전지가 되어, 방송사에서도 앞다투어 선거관련 이슈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시기적으로 4월은 점차 쌀쌀한 기운이 가시고 나들이 등 외부활동이 늘어나는 때라, 모처럼의 외출을 핑계로 투표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엔 코로나의 여파로 외부 일정이 줄고, 매스컴을 접하는 개인 시간이 늘어난 만큼 재·보궐선거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 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선관위는 유권자의 투표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주로 대면 홍보방식을 실시해왔다.

어깨띠를 두르고 유권자를 만나며 팸플릿을 배부하는 활동들이 그것이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실외활동이 줄어들고, 집합금지 등의 조치까지 취해지자 홍보활동의 양상도 달라졌다.

예를 들자면, 서울시 중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지하철 이용객이 특히나 많은 시청역 기둥 8개에 '서울시장보궐선거' 여덟 글자를 큼지막하게 랩핑해 가시성을 높였다.

우리 충북지역에선 도의원 선출을 앞둔 보은군선관위에서도 코로나와 인구적 특성을 고려한 투표참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고령층 유권자가 특히나 많이 방문하는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에 소형 배너를 설치하고, 찾아가는 차량 가두방송 등을 활용해 언택트 특별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같이 선관위에서는 투표 참여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 홍보활동을 통해 많은 유권자에게 효과적으로 참여를 알리고 있다.

선거가 있으면 셀 수 없이 수많은 사람들이 투표에 참여한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투표에서 나의 한 표가 얼마나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 수 있겠는가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유권자도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1867년 알래스카 매입 비준안이 미국 상원에서 단 한 표의 차이로 통과 되었고, 재·보궐선거로 선출되는 자치단체장들이 사용하는 예산을 유권자의 수로 나누면, 한 표의 가치가 약 1400만원에 달한다고 하니, 한 표의 영향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막강하다.

언택트 시대에 유권자들의 참여를 높이려고 선관위는 투표참여 홍보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권자들도 주권자로서, 본인의 소중한 권리행사를 가장 효율적인 의사 표현인 투표로써 참여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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