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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신호' 켜진 충북 2월 산업 활동

*충청지방 통계청 2021년 2월 충청지역 산업활동동향
대형소매판매지수 19.6%↑… 전년동월比 기준 4개월 만에 증가세
충북도내 판매지수 충청지역 중 최고 증가율… 설명절, 신학기 특수 등 소비 급증
생산·출하 늘고, 재고는 감소… 광공업·제조업 활성화 기지개
-광공업 생산·출하지수 전년동월比 각각 2.0%·4.9% 증가

  • 웹출고시간2021.03.31 18:15:13
  • 최종수정2021.03.31 18:15:13

충북 2월 대형소매점 판매동향

[충북일보] 충북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본격화와 치료제 개발 등으로 지난해 침체된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1일 충청지방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2월 충청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그간 위축됐던 전반적인 산업 활동이 기지개를 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대형소매점 판매 동향의 경우 충청지역 네 곳(충북, 대전, 세종, 충남)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2월 충북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76,9다. 코로나19 사태가 극심해진 영향으로 대폭 하락했던 바 있다.

2월 충북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2.0이다. 지난해 같은달 보다 19.6% 증가해 충청지역 내에서 가장 큰 판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판매 지수 상승은 설 명절과 신학기 특수를 비롯해 그간 코로나19 사태로 억눌려온 소비 심리가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역의 백화점은 사업체수가 적어 판매액지수가 공표되지 않는다. 대형마트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18.9% 증가했다.

주요 증감업종을 살펴보면 판매가 감소한 상품군은 없었으며, 가전제품과 오락·취미·경기용품을 비롯해 상품군의 전반적인 판매가 증가했다.

지난 1년간 감소해 온 소비 품목인 의복, 화장품, 신발·가방 상품군도 모두 판매가 증가했다.

충북의 2월 광공업 생산지수(원계열)는 109.8(2015=100)이다. 지난해 같은달 107.6 보다 2.0% 증가했다.

생산 증가의 주된 품목은 가중치 순으로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2.5%), 화학제품(12.7%), 자동차(5.8%) 등이다.

생산이 감소한 품목은 금속가공(-18.0%), 비금속광물(-8.3%), 고무·플라스틱(-4.4%)이었다.

도내 광공업 출하 지수는 113.1로 지난해 같은달 107.8보다 4.9%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달보다 출하가 증가한 업종은 생산이 증가한 업종과 동일하게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23.1%), 화학제품(24.4%), 자동차(9.8%)이다.

출하가 감소한 업종은 고무·플라스틱(-10.5%), 금속가공(-14.3%), 의료정밀광학(10.2%)이다.

지난 1월의 생산·출하 성적이 전달인 12월과 비교하면 위축된 것과 달리 2월은 전달보다 더 나은 성적표를 받았다.

2월 생산지수(계절조정계열)는 128.1로 전달 119.9보다 6.8% 증가했고, 출하지수는 134.1로 전달 127.2보다 5.4% 증가했다.

전반적인 경기 흐름이 원활해짐에 따라 충북 지역 2월의 제조업 재고 지수는 162.4로 지난해 같은달 176.9보다 2.7%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달보다 재고가 감소한 품목은 생산과 출하가 활성화된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9.8%), 자동차 (-22.2%), 금속가공(-25.9%)가 주를 이뤘다.

재고가 증가한 업종은 전기장비(14.2%), 고무·플라스틱(14.1%), 화학제품(11.1%)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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