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보은 내북초 개교기념 이색행사 마련

빛바랜 졸업사진 속 선배들 발자취 추억
옛 학교로 떠나는 시간여행 진행

  • 웹출고시간2021.03.31 14:38:24
  • 최종수정2021.03.31 17:27:28

보은 내북초가 개교기념일 행사로 빛바랜 졸업앨범 속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 사진을 찍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이 선배들이 앨범에 남긴 장소(왼쪽)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내북초
[충북일보] 보은 내북초등학교가 88주년 개교기념일을 맞아 빛바랜 졸업앨범 속 장소를 찾아 선배들과 같은 자세로 사진을 찍어 보는 등 이색적이고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내북초는 31일 우리 마을 대장정, 세대공감 프로젝트. 아토피 힐링 프로젝트와 연계해 '봄빛 해피 데이'라는 이름으로 개교기념일 행사를 열었다.

학생들은 떡케이크 촛불 켜기에 이어 마을 어르신들에게 떡을 대접하며 개교기념일을 자축했다.

학생들은 자축행사를 마치고 옛 내북초등학교가 터를 잡고 있던 내북그라운드골프장까지 마을길을 따라 걸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도중에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듯 오래된 졸업앨범 속 장소를 찾아 같은 장소에서 선배들과 같은 자세로 사진을 찍어보는 재미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내북초는 또 내북초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아 교정 곳곳에 숨겨둔 쪽지를 찾아보는 '보물찾기' 행사도 마련했다. 오후에는 공기정화 식물을 화분에 심고 가꾸는 아토피 힐링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개교기념행사를 마무리했다.

1학년 정시안 학생은 "내북초등학교에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렇게 학교 생일을 언니와 오빠, 친구들과 함께 축하하고 보물찾기, 사진 찍기를 하니 정말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전순억 교장은 "내북초등학교는 소규모 농촌학교이지만 넓은 잔디운동장에 수려한 주변 경관과 쾌적한 교육 환경을 자랑하는 역사가 깊은 학교"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88년의 명맥을 잘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