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단양 골목투어 관광명소, '단성 벽화마을' 새 단장

과거와 미래가 조화로운 테마 벽화로 탈바꿈
벽화사진 공모전 및 숨은 벽화 찾기 이벤트 펼쳐

  • 웹출고시간2021.03.31 13:20:56
  • 최종수정2021.03.31 13:20:56

벽화거리 환경정비 사업을 추진한 끝에 과거와 미래가 조화를 이루는 테마로 새롭게 탈바꿈한 단성 벽화마을.

ⓒ 단양군
[충북일보]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의 골목투어 관광명소인 '단성벽화마을'이 1년간의 새 단장을 마치고 주민들과 관광객을 맞는다.

군은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1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0년 3월부터 벽화거리 환경정비 사업을 추진한 끝에 과거와 미래가 조화를 이루는 테마로 단성 벽화마을을 최근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새로운 단성벽화마을은 단성면 소재지인 상·하방리에 위치하며 5개의 테마길로 이뤄진 길을 걸으며 옛 단양의 모습, 퇴계 이황과 두향이야기, 단양만천하스카이워크, 트릭아트 등 각종 벽화와 함께 구역마다 단양만의 특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전체 관람시간은 1시간 남짓 소요되며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과 함께 해와 달 조형물은 단양호가 감싸고 있는 단성면의 비경을 렌즈 안에 함께 담을 수 있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벽화거리 환경정비 사업을 추진한 끝에 과거와 미래가 조화를 이루는 테마로 새롭게 탈바꿈한 단성 벽화마을.

ⓒ 단양군
여느 벽화마을이 보통 낮에만 관람이 가능한데 반해 단성 벽화마을은 밤에도 관람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구간마다 태양광 전등이 설치돼 밤에도 은은하게 벽화를 비춰 동행한 사람들과 산책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거나 홀로 조용히 사색에 빠질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부터 화가와 조각가 등 전문예술인부터 미술학도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해 조성하기 시작한 단성벽화마을은 상방마을 500여m 골목길 담장에 60∼70년대 옛 단양 풍경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캐릭터, 부모은중경 등 다채로운 그림이 그려졌다.

침체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2014년 단양미술협회의 재능기부로 200여m 구간에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그림들이 처음 그려졌고 2017년 5∼6월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주제로 골목 담벼락에 그림을 채웠다.

단성 벽화마을의 인기는 인근 지역으로 이어져 대강면 사인암리에도 미대생들이 찾아와 벽화를 그려 시선을 끌었다.

최근 군은 일상에서 만나는 예술을 주제로 단양읍 수변과 대강면에 4억 원을 들여 우리 동네 공공미술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지역 예술가 38명이 참여해 대형 조형물과 29점의 벽화 등 작품을 설치해 평범한 공간을 역사·문화·치유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는 평을 듣고 있다.

단성면은 신 벽화마을을 홍보하기 위해 4월부터 10월까지 벽화사진 공모전과 숨은 벽화 찾기 이벤트도 추진할 예정으로 벽화거리를 구경한 사람들에게 예쁜 기념품까지 증정해 골목투어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최성권 단성면장은 "단성벽화마을은 옛 고향의 골목을 연상케 하는 고불고불한 골목 형태가 고스란히 남은 보기 드문 마을"이라며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로 답답함과 우울감을 느끼는 많은 사람들에게 새 단장한 단성벽화마을이 힐링과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