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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기업경기전망지수 '100'… 기준치 회복

2018년 2분기 114 이후 3년만
청주상의 "반도체 수출증가·백신접종 따른 기대감"
대내리스크 우려 '코로나 재유행 76.1%'

  • 웹출고시간2021.03.30 17:27:34
  • 최종수정2021.03.30 17:27:34

최근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 추이

[충북일보] 충북 지역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가 전 분기 대비 21p 상승하며 100을 기록, 3년만에 기준치를 회복했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1일까지 도내 330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1년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를 3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분기 종합 전망치는 전 분기 대비 21p 상승한 100으로 집계됐다.

기업경기전망지수는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청주상공회의소는 "2018년 2분기 이후 3년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던 경기전망지수가 반도체, 자동차 등 주도업종의 수출증가와 더불어 코로나 백신접종 및 치료제 개발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하며 크게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100)이 대기업(99)보다 높게 나타났다. 형태별로는 수출기업(109)이 내수기업(96)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사측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중복응답) 대외리스크로는 △환율변동성(44.1%) △유가상승(27.7%) △미중 무역갈등 포함한 보호무역주의(25.5%) 등의 순이다.

대내리스크로는 △코로나 재유행(76.1%)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국내 금리인상 가능성(29.3%) △기업부담법안 입법(27.7%) 등의 순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산업·사회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국내 4차산업혁명·디지털 전환의 속도는 '더 빨라졌음(76.3%)' △중국 등 신흥국의 기술 추격속도는 '변화없음(47.6%)' △선진국과 우리기업 간 기술격차는 '변화없음(66.7%)' △국내 소득 양극화 정도는 '더 심화됐음(93.0%)'이라고 조사됐다.

지난 2020년 실적(영업이익)은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에 비해 '줄었다(43.4%)'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감소폭은 평균 '-45%' 수준이다. 실적 회복 시점으로는 '내년 이후에나 가능(64.6%)'하다는 응답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최상천 청주상공회의소 사업본부장은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가 살아나고 있지만 본격적인 회복세로 판단하기는 미약한 감이 있다"며 "기대감이 실질적인 경기진작으로 이어져 고용과 투자를 일으킬 수 있도록 경제활성화 정책 시행과 더불어 규제완화를 통한 기업경영환경 개선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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