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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용산주공재건축조합, 시공사 재선정 '시끌'

조합원 "시공사에서 개별접촉"…불공정 행위
31일 입찰 공고, 5월 22일 시공사 최종 선정

  • 웹출고시간2021.03.30 15:29:50
  • 최종수정2021.03.30 15:29:50
[충북일보] 충주 용산주공아파트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이 시공사 재선정을 둘러싸고 시끄럽다.

조합은 지난 14일 조합원 총회를 거쳐 자금 조달 문제와 시공자 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당초 선정된 I·K건설(컨소시엄)에 시공사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따라 조합은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31일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현장설명회, 대의원회, 합동설명회 등을 거쳐 5월 22일 조합원 총회를 통해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시공사 입찰 전부터 잡음이 일고 있다.

일부 조합원들은 H건설에서 전 시공사 계약이 해지되기 전인 이달 초부터 조합원들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개별접촉하고 있다며 명백한 불공정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조합원은 "선거로 따지만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에 한 명의 후보가 모든 유권자의 개인정보를 활용해 불법적인 사전선거 운동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조합원들의 개인정보와 시공사 선정 관련 정보가 내부에서 H건설로 넘어 간 것으로 의심되며 분명히 H건설을 밀어주기 위한 의도"라고 주장했다.

조합원들은 공정한 절차를 통해 재정과 시공능력, 브랜드 이미지 등이 탁월한 대기업 시공사가 입찰에 참여해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불공정 의혹 행위가 지속될 경우 대기업의 불참과 흥행 부진, 일반분양 저조 등으로 이어져 조합원들의 손해로 귀결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재건축 조합 A조합장은 "H건설은 재건축 조합과 상관없이 알아서 영업을 하고 있다"면서 "H건설 입장에서도 조건이 맞으면 입찰에 참여하면 된다. 조합원 개인 정보 유출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산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기존 노후한 아파트를 허물고 지하 2층 지상 28층 857세대로 새로 지어질 예정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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