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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미륵대원지, 올해 말 공사 마무리

오른쪽 석실 균열, 현재 75% 공정률
미륵대원지 보호 석실 정비 자문위원회 개최

  • 웹출고시간2021.03.28 13:24:38
  • 최종수정2021.03.28 13:24:38

미륵대원지 보호석실 공사 모습.

[충북일보] 충주 수안보면 미륵대원지 보호 석실 정비 공사가 올해 말 마무리될 전망이다.

충주시는 최근 수안보면 미륵대원지 보호 석실 정비 현장에서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원활한 정비 진행을 위해 관계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수안보면 미륵대원지 내 보물 제96호인 석조여래입상은 둘러싼 오른쪽 석실의 균열로 지난 2014년부터 석실 정비사업을 시작해 현재 공정률 75%을 보이며 되쌓기 작업이 진행 중이다.

당초 공사 예정일은 2017년 1월 5일이었지만 완공일자가 지속해 미뤄졌다.

특히 공사현장이 외부와 차단된 상태로, 바람이 통하지 않은 상태에서 석실 좌측으로 계곡이 있어 공사현장 내부 습기로 인한 훼손 우려를 낳기도 했다.

때문에 석축 정비사업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돼 미륵대원지를 찾는 탐방객들이 석조여래입상(보물 96호)을 직접 관람하지 못하는 데 대한 아쉬움이 많았다.

하지만 되쌓는 작업을 진행됨에 따라 최대한 신속하게 공정을 진행해 올해 말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미륵대원지 보수공사가 마무리되면 미륵대원지 앞을 지나는 명승 제49호 '충주 계립령로 하늘재' 탐방로와 어우러져 충주의 대표적인 관광코스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시는 석축 하부 2단을 쌓고 자문하기로 한 방침에 따라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해 문화재청, 충북도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길형 시장은 "문화재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사적 제317호 미륵대원지의 역사 경관이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미륵대원지는 괴산 미륵사지, 중원 미륵사지 등으로 명칭이 변경되며 사적 제317호로 이곳의 주존불(主尊佛)인 높이 10.6m 규모의 석조여래입상은 보물 제96로 지정돼 있으며 일반적으로 미륵사지로 불러지고 있다.

사적 317호인 미륵사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갯길로, 충북 충주시 미륵리와 경북 문경시 관음리를 잇는 하늘재 아래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 보물 96호인 석조여래입상은 예로부터 나라의 안녕과 소망성취를 기원하기 위해 해마다 수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명소다.

월안산, 포암산, 하늘재를 이으며 미륵대원터와 관음원터가 위치한다.

퇴계 이황은 하늘재 관음원에서 시를 한편 남기기도 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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