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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 버블' 기대감… 해외여행 상품 '불티'

1만 원대 사전예약금, 취소시 100% 환불 등 소비자 맞춤형 판매
코로나 백신접종·트래블버블 논의 등으로 기대감 상승
'무착륙 관광비행' 높은 인기 이어져
여행업계 관계자 "코로나 종식 후 잠재된 수요고객 선 확보·여행업계 희망적 메시지로 보여져"

  • 웹출고시간2021.03.24 20:28:04
  • 최종수정2021.03.24 20:28:04
[충북일보] "TV홈쇼핑에서 내년 코로나 종식 이후 여행이 가능한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보며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보게 됐어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어온 여행업계가 하늘길 '재오픈' 기대감을 안고 다양한 포스트 코로나 여행 이색 상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정부의 트래블 버블(비격리 여행 권역)에 대한 논의가 여행업계의 재활성화 기대감 형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초 '항공산업 코로나 위기 극복 및 재도약 방안'을 발표하며 '트래블 버블' 추진에 대해 언급했다.

트래블 버블은 기업인 활동지원을 위한 패스트트랙과 달리 코로나19 음성확인을 전제로 한 상용·관광 등 방문목적 제한없는 상호 입국금지 해제와 격리조치 완화를 의미한다.

국토부는 국제선 중단 장기화에 대비해 방역 신뢰국가와 단계적 노선복원·교류재개를 위한 트래블 버블을 올해 안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국제 하늘길이 다시 재개될 조짐이 보이면서 여행업계는 소비자들의 코로나19 이후 '보복소비'와 '해외여행 수요 폭등'에 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가장 먼저 예약 판매를 시작한 곳은 지난해 11월 '희망여행'이라는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출시한 참좋은여행이다.

일반적인 예약금의 10분의 1수준인 1만 원만 받고 1년 뒤인 2021년에 출발하는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 예약을 실시했다.

아시아권을 비롯해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까지 구성돼있는 여행 상품은 코로나19로 인해 출발 불가 시 100% 환불이 가능하다.

또 예약 후 해당 시기에 가격이 오르더라도 기존 예약시의 가격대로 유지된다는 특성을 갖고있다.

희망 여행 상품은 출시와 동시에 뜨거운 관심으로 서버가 다운되고, 보름 만에 1만 건이 넘는 예약이 접수되기도 했다.

이후 여행업계에서는 다양한 사전 예약 패키지 상품을 앞다퉈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각종 호텔을 비롯한 숙박업계에서도 사전예약 상품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판매돼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신혼여행을 가지 못한 신혼부부들을 위한 '허니문 마케팅'상품도 연이어 출시되는 중이다.

여행업계의 사전예약 상품 판매와 더불어 활기를 띄고 있는 여행 상품이 있다. 비행기를 타고 타국 상공을 돌아 다시 국내로 돌아오는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저비용 항공사들의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은 이미 만석을 이룬 지 오래다.

최근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도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 대열에 합류하면서 인기를 더하고 있다.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은 면세점 이용이 가능해 소비자들의 면세 쇼핑욕구를 충족시키고 항공사, 면세점, 여행사까지 모두 상생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내 여행업계 관계자는 "희망 여행 상품이나 무착륙 여행을 통해 여행관련 업계가 그간 입은 손실을 만회한다거나 자금운용을 높이기까지는 어렵다"며 "다만 앞으로 상황이 호전됨에 따라 잠재된 수요 고객을 미리 확보하고, 여행업계가 아직 살아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는 관점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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