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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청 거센 女風… 여성 공무원 비율 48.7%

6급 여성 팀장 민선6기 33.2%→민선7기 41.4%

  • 웹출고시간2021.03.24 20:31:12
  • 최종수정2021.03.24 20:31:12
[충북일보]청주시청에 거센 '여풍(女風)'이 불고 있다.

전체 공무원 중 여성 공무원의 비중이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고위직 여성 공무원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24일 시에 따르면 전체 공무원 3천200명 중 남성이 1천642명(51.3%), 여성이 1천588명(48.7%)이다.

직급별로는 9급 여성 공무원이 56.9%, 8급 60.8%, 7급 49.9%, 6급 41.3%, 5급 16.9%, 4급 19%로 각각 나타났다. 7~9급의 경우 절반 이상 또는 절반가량을 여성이 차지했다.

이 같은 추세에 시 공직사회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일고 있다. 4급 고위직은 21명 가운데 여성은 4명이다. 민선 6기(2018년 6월 30일 기준) 1명이던 때와 비교하면 매우 큰 폭으로 늘어난 셈이다.

팀장급인 6급의 경우에도 민선 6기 319명(33.2%)에서 현재 413명(41.4%)으로 늘어 고위직 여성 공무원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4개 구청장 가운데 2명도 여성이다. 이들 여성 구청장들은 내부 평가에서 업무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여성 공무원들의 약진이 잇따르면서 남성 위주의 보수적이던 공직사회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공감 능력이 발휘되면서 유연한 조직문화가 뿌리를 내리고, 수직적이고 딱딱한 분위기가 수평적이고 부드럽게 바뀌고 있다는 게 직원들의 전언이다.

시 관계자는 "여성 공무원들의 약진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어 긍정적인 효과를 낳고 있다"면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더이상 공직사회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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