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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란' 대중교통 승객 감소율, 세종이 전국 최저

지난해 버스 승객 17.5% 줄어…최고 광주는 32.3%
세종은 인구 증가율 높고 코로나 환자 발생률 낮기 때문

  • 웹출고시간2021.03.24 10:36:26
  • 최종수정2021.03.24 14:21:57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국적으로 대중교통수단 승객이 크게 줄었다. 하지만 인구 증가율이 전국 최고인 반면 코로나 환자 발생률이 낮은 세종시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승객 감소율이 최저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24일 아침 세종시 조치원역 시내버스 승강장 모습이다.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지난해에는 2월부터 전국으로 확산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람 간 감염 우려가 커지자,승용차 이용자가 늘어난 반면 시내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한 사람은 크게 줄었다.

이런 가운데 연간 대중교통수단 이용자 감소율은 세종시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국민들의 교통카드 이용 실적을 바탕으로 2020년과 2019년의 대중교통수단 이용 실태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대중교통수단(버스·지하철)에서 이뤄진 교통카드 결제는 모두 67억 2천만건으로, 2019년(91억 8천만건)보다 24억6천만건(26.8%) 적었다.

버스 기준 감소율(전국 평균 26.5%)을 지역 별로 보면 광주가 32.3%로 최고였고, 세종은 17.5%로 가장 낮았다.

세종은 2019년 1천656만4천건에서 지난해에는 1천365만9천건으로 290만4천건 줄었다.

세종의 감소율이 높은 원인은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첫째, 국내 최대 규모 신도시(행복도시) 건설로 인해 인구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

둘째,세종은 정부청사 공무원과 국책연구기관 연구원 등 공공기관 근무자가 비율이 높아 코로나 발생률은 다른 지역보다 낮은 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월 24일 0시 기준 시·도 별 환자 발생률(주민등록인구 10만명 당 확진자 수)은 대구가 362.24명으로 가장 많은 반면 세종은 전남(48.69명) 다음으로 적은 73.03명이었다.

한편 대도시를 비롯해 지하철(전철)이 운행되는 지역의 경우 감소율은 대체로 혼잡도가 높은 지하철이 시내버스보다 높았다.

특히 초창기에 코로나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대구와 경북은 각각 33.6%와 41.4%나 됐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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