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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비건족 겨냥 농산물 생산 지도 바꾼다

충북농기원, 7개 특화작목연구소 기능 확대
"2030년 이후 연 1천126억 원 신규 소득 창출"

  • 웹출고시간2021.03.18 17:58:36
  • 최종수정2021.03.18 17:58:36
[충북일보] '1인가구', '비건족' 등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충북농업기술원 산하 7개 지역특화작목연구소 기능이 확대된다.

농업기술원은 기존 1개 연구소 1작목 연구에서 1개 연구소 2작목으로 확대하는 '신(新)특화작목 육성' 방안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역 내 지역특화작목연구소는 1992년 옥천의 포도연구소를 시작으로 각 지역에서 고소득 작목을 특화시키기 위해 7개 연구소가 설립됐다.

길게는 29년간 우수한 성과로 기존 특화작목의 성장을 이끌어 왔으나, 지속적인 농가소득 창출을 위해서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신성장 작목을 선정해 새로운 작목 연구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신특화작목 육성 방안에 따라 수박연구소는 도내 중부권 특화작목으로 겨울철 1위 과일인 딸기를 내수와 수출 겸용의 특화작목으로 육성한다.

마늘연구소는 제천의 특화채소로 유색 및 샐러드용 소형 양파를 육성하고 보은의 대추연구소에서는 수입대체 특화견과류로 호두를 집중 육성하게 된다.

옥천의 포도연구소는 토종다래를 시장성 높게 개발하고, 곤충종자보급센터에서는 고소득 곤충으로 동애등에를 산업화한다.

영동의 와인연구소는 와인과 연계한 전통 증류주를 개발해 주류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한다.

유기농업연구소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채식주의자를 대상으로 한 유기 채식주의 식단을 개발해 정체 상태인 유기농산물의 소비를 촉진시키는데 앞장선다.

손용섭 농업기술원장은 "신특화작목 육성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1천㏊ 정도의 소득작목 재배면적 확대와 고부가가치 품목 생산으로 2030년 이후 연간 1천126억 원의 신규 농가수입과 4천145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대한민국 농업혁신의 중심, 충북 비전을 꼭 실현해 농업인이 만족감을 느끼는 농업기술원으로 자리 매김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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