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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코로나블루 날리는 봄맞이 꽃 '활짝'

심천면 꽃 육묘장에서 봉우리 틔운 봄꽃들, 지역 곳곳에서 자태 뽐내

  • 웹출고시간2021.03.18 10:26:59
  • 최종수정2021.03.18 10:26:59

영동군 육묘장에 한파를 이긴 봄꽃 오스테오스퍼멈이 활짝피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 영동군 꽃 육묘장에서 겨울한파를 이겨낸 봄꽃들이 국악과 과일의 고장 영동의 거리를 향기롭게 물들이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심천면 약목리에 직영중인 양묘장 2천㎡ 비닐하우스에서 지난 겨울동안 정성껏 키운 팬지, 아네모네, 석죽, 오스테오스퍼멈, 꽃잔디 등 7만9천본의 꽃모종이 분양돼 지역 곳곳에 식재되고 있다.

군은 지난 10일부터 시가지 주요 회전교차로, 난간걸이 화분, 관공서입구 등에 우선 분양 후 봄이 왔음을 군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봄의 전령이라 불리는 팬지가 먼저 꽃을 활짝 피워, 겨울 한때 삭막했던 화단을 채우고 있다. 이 꽃 육묘장에선 겨울엔 봄꽃을, 여름엔 가을꽃을 재배하며 계절을 앞서 준비하고 있다.

군은 꽃 육묘장 운영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예산절감 등의 일거양득 효과를 얻고 있다. 팬지 외에 다른 봄꽃들도 차례차례 꽃망울을 터트려 공급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는 봄꽃 분양을 시작으로 △여름꽃(페튜니아, 맨드라미, 일일초 등) 8만 본, △가을꽃(국화, 꽃잔디등) 41만본 등 총 57만 본의 꽃묘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군은 꽃 육묘장을 직영하며 계절에 따른 다양한 꽃묘 생산·공급과 주기적인 사후관리로 군민정서 함양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관광객들에게 왕래가 많은 도심지 일대의 특색 있는 거리환경 조성을 통해 아름다운 지역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몸도 마음도 지친 시기, 군민들은 거리를 형형색색으로 물들이기 시작한 봄꽃들을 보며 봄의 생동감을 느끼고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있다.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직영 꽃 육묘장에서 생산한 꽃들과 어우러진, 특색있는 국악과 과일의 고장의 모습을 만들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장인홍 소장은 "봄꽃뿐만 아니라 연중 아름다운 꽃이 거리를 화사하게 가득 메울 수 있도록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정성껏 키운 꽃을 보고 군민들이 희망과 용기를 얻고 마음도 보다 따뜻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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