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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년'…일자리 희비 갈리는 세종과 충청

2월 취업자 수,세종 5.2% 늘고 3개 시·도는 줄고
주간 취업시간도 세종 1.5% 증가,나머지는 모두 ↓
세종은 정부청사의 '공공행정' 일자리 늘기 때문

  • 웹출고시간2021.03.18 09:41:35
  • 최종수정2021.03.18 09:41:35
[충북일보] 2년째로 접어든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전국적 '고용대란'이 심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충청권의 전반적 일자리 사정은 '공무원 도시'인 세종만 나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통계청과 충청지방통계청이 17일 각각 발표한 '2월 고용 동향' 통계를 보면, 작년 같은 달보다 고용률이 오르고 취업자수가 늘어난 곳은 충청 4개 시·도 중에서는 세종 뿐이었다.
◇세종 실업률은 8개 특별·광역시 중 최저

고용률의 경우 지난 1년 사이 세종은 60.9%에서 61.3%로 0.4%p 상승했다.

반면 △대전은 60.8%에서 58.9%로 1.9%p △충북은 61.7%에서 60.9%로 0.8%p △충남은 59.4%에서 58.7%로 0.7%p가 각각 하락했다.

또 전국은 60.0%에서 58.6%로 1.4%p 떨어졌다.

이 기간 세종의 실업률은 3.4%에서 3.2%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세종의 실업률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북(2.3%)·전남(3.1%) 다음으로 낮았다. 8개 특별·광역시 중에서는 최저였다.

같은 기간 대전은 5.0%에서 4.7%, 충남도 4.2%에서 3.9%로 각각 실업률이 떨어졌다.

충북은 3.7%로 변동이 없었다. 반면 전국 실업률은 4.1%에서 4.9%로 올랐다.

세종의 주간(週間) 평균 취업시간은 작년 2월 39.0시간에서 올해 같은 달에는 39.6시간으로 0.6시간(1.5%) 늘었다.

이에 따라 이번 통계엔 포함되지 않았지만,근로자들의 평균 임금도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전은 39.3시간에서 38.5시간으로 0.8시간(2.0%) △충북은 39.6시간에서 38.9시간으로 0.7시간(1.8%) △충남은 40.4시간에서 39.4시간으로 1.0시간(2.5%)이 각각 줄었다.

전국적으로는 39.9시간에서 38.7시간으로 1.2시간(3.0%) 감소했다.
◇정부청사 덕 톡톡히 보는 세종시

지난 1년 사이 전국 취업자 수는 2천683만8천명에서 2천636만5천명으로 47만3천명(1.8%) 줄었다.

산업 별로 보면 감소율은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10.3%) △숙박 및 음식점업(10.2%) △부동산업(8.5%) △도소매업(5.4%) 등에서 높았다.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제조업도 0.6% 줄었다.

반면 증가율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4.0%) △공공행정·국방 및사회보장 행정(3.7%) △농림어업(2.7%) 순으로 높았다.

충청권의 지역 별 취업자 수를 보면 세종은 5.2% 늘었으나 △대전은 3.3% △충북은 0.8% △충북은 0.9%가 각각 줄었다.

국내 최대 규모 정부청사가 있는 세종시는 코로나 사태 이후 일자리가 오히려 늘고 있는 '공공행정' 분야의 비중이 시 전체 산업의 20%를 넘는다.

이로 인해 인구 증가율이 전국 최고인 데도 불구하고 취업자 수 증가율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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