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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서도 개발 예정지 의심사례

바이오헬스·드림파크 산단
조립식 주택 건립 '우후죽순'

  • 웹출고시간2021.03.17 17:37:04
  • 최종수정2021.03.17 22:21:09

대소원면 완오리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예정지에 지어진 조립식 주택.

ⓒ 윤호노 기자
[충북일보] 충주시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와 드림파크 산업단지 예정지 일원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바이오헬스 국가산단이 들어설 예정인 대소원면 일원에는 지난해부터 우후죽순 조립식 주택이 들어섰다.

완오리 문화마을 뒤편에 일명 '벌집'으로 불리는 조립식 주택이 한 채 두 채 들어서더니 현재 모두 40여 채가 넘게 지어진 것이다.

집은 40여 채가 넘지만, 해당 조립식 주택에 사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이 이 마을 주민들의 말이다.

대소원면 완오리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예정지에 지어진 조립식 주택.

ⓒ 윤호노 기자
이 마을 주민은 "며칠 전에도 조립식 주택 한 채가 지어졌다. 요즘은 면사무소에 신고만 하면 돼 조립식 주택이 정확히 몇 채나 들어온 지 모르겠다"고 했다.

충주 바이오헬스국가산단은 지난해 9월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상태로 올해 하반기 산업단지 계획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다.

2018년 8월 국가산단 선정 뒤 같은 해 10월 12일부터 토지거래·개발행위허가 제한 지역으로 묶였다. 부동산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 마을 토박이 주민은 개발 제한 지역으로 묶이기 직전에 지금의 조립식 주택 터 닦기 공사가 끝났다며 우연이라고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다고 지적했다.

해당 조립식 주택은 개별 인허가를 거쳐 이 마을에 들어섰다. 규모가 200㎡ 이하, 3층 이하 건물은 면사무소에 신고만 하면 지을 수 있다.

드림파크산단 위치도.

중앙탑면 용전리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드림파크 산단 주변도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일원은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보다 규모는 작지만 조립식 주택이 들어서고 있다.

충주시는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을 위해 총사업비 2862억 원을 투입해 중앙탑면 용전리 일원에 1천753천㎡ 규모의 드림파크 산단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유치 업종은 신물질·생명공학, 전자·정보·통신, 항공기·수송, 자동차 부품 등이다.

공동 시행자는 내년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은 뒤 토지·지장물 보상을 거쳐 2024년 준공을 목표로 2021년 상반기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부동산 투기 의심사례가 없어 조사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따로 실태조사를 하지 않는다. 내부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고, 구체적 계획도 세워진 것이 없다"고 답변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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