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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가평초, 폐교 위기에서 찾아오는 학교로

학생 수 증가로 내년도 분교장 격하 위기 넘겨

  • 웹출고시간2021.03.15 13:22:06
  • 최종수정2021.03.15 16:55:42

폐교 위기를 극복하고 학생 수가 증가된 단양 가평초의 어린이들.

ⓒ 가평초
[충북일보]단양 가평초등학교가 전교생 10명 미만의 폐교 위기에서 찾아오는 학교로 변모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020년 가평초등학교 학생 수는 총 16명으로 이중에서도 졸업생 8명을 제외하면 전교생 수가 10명 미만으로 분교장 격하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가평초는 지난해 10월 19일 김병희 교장을 중심으로 동문회원, 지역주민, 학부모, 교직원들이 함께 가평초등학교 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 학교 살리기 활동에 나섰다.

가평초 살리기 비상대책위는 김문근(단양군 전 부군수) 위원장을 주축으로 몇 차례의 협의회를 통해 도출된 학교 살리기 방안 및 여러 대책들을 발 빠르게 추진해 나가기 시작했다.

우선 동문들을 대상으로 학교 살리기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 신입 및 전입생들을 위한 장학금 지급,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통학 지원, 전입 학생 가정을 위한 무상 주택 및 일자리 제공 등의 혜택을 내세워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2021학년도 가평초 신학기 학생 수가 8명에서 21명으로 급상승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이로써 가평초등는 2022학년도까지 분교장 격하를 면하고 독립교로 유지될 수 있게 됐다.

비상대책위 김 위원장은 "가평초가 이렇게 살아난 것은 모교의 많은 동문님들, 지역주민, 학부모 및 교직원들이 한 뜻으로 힘을 모아 이뤄낸 쾌거"라며 "앞으로도 가평초등학교가 작지만 강한 학교, 찾아오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노력을 계속 기울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가평초는 지속적인 학생 유치를 위해 승마 체험, 골프교실 운영, 수요자 중심의 방과후학교 운영 등 다채롭고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홍보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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