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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진석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청북도지부 부지부장

이맘때면 이사철과 새 학기로 계절에 변화를 느끼게 된다. 부동산 시장도 봄철과 더불어 활발해지고 있다.

청주 아파트분양은 총 1만217세대(총 세대수 기준)가 분양될 예정으로, 이는 지난해 분양된 2천855세대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흥덕구가 가장 많은 5천962세대를 분양될 예정이고 서원구 3천40세대, 상당구 1천215세대 임대분양 청원구 120채 순으로 물량이 많다.

청약 경쟁률도 치열하다. 최근 지난해 12월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공급된 '가경 아이파크 5단지'는 일반공급 542세대 모집에 1순위 2만2천626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되어, 최고 49.79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청약이 마감됐다. 마감이후 계약 역시 단기간에 마무리되었다. 방사광가속기 부지 선정,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후보 선정 등의 호재의 영향과 인근 대전, 세종 등에 비하면 아직 시세가 저렴하다는 인식 등 여러 기대감이 높아지고 이분위기가 그대로 반영된 듯하다. 이렇듯 분양물량이 대폭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그만큼 도시의 여러기준의 긍정적인 지표로 보여진다.

여기서 청약률에 대해 잠깐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청약률이 높다는건 그만큼 수요가 많고 그에 따라 분양가보다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된다. 자칫 투기대상이 된다. 투기세력으로 인해 비정상적인 아파트시세가 되어버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수요자에게 돌아간다. 내집 장만에 꿈이 악몽이 되어버린다.

수요보다 공급물량이 많으면 가격은 내려간다는 기본논리도 논리지만 무엇보다 투기세력으로 올라온 가격은 자칫실수요자 시장에선 그 시세가 유지되기 어렵다.

최근 입주가 시작된 아파트의 경우 아직 최초등기인 보존등기가 나오기도 전에 전세물량이 분양가에 맞먹는다. 지금의 입주때는 이 전세가격이지만, 전세계약 만료 이후 보증금 반환시기에 지금의 시세가보다 낮으면 혹시라도 보증금 반환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오랜전도 아닌 2~3년 전만 해도 청주시는 미분양관리지역이었다.

공급은 많고 전세가도 낮고 집사려는 사람이 없었다. 미분양관리지역에서 지금의 청약경쟁률을 보면 놀랄만한 수준이다. 부동산시세는 오를 때도 정체할 때도 내려갈 때도 계절적인 요인도, 주변환경에도 영향을 받고 또 주기도 한다.

공급으로 아파트물량만 늘려서는 여러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가까운 인근 세종시와 볼 때 생활인프라와 주거환경 등이 더 개선되고 확충되어야 한다.

대단지에 걸맞은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해 입주민의 주거 편의성도 강화하고 다양한 공간으로 체육시설과 도서관, 아이들을 위한 시설 등 제공되어야 한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기업 등을 유치해 그 기업에 파생된 산업이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 지역사회에 또한 그 기업에 도움을 주는 선순환이 되어야 도시는 더 성장하게 된다.

작은 눈끔으로 그 기업에 일하시는 분들이 아파트에서 생활을 하고 인근 상점을 이용하고 그 가족의 아이들이 학교를 가고 생활에 터전이 되어야 한다.

아파트 공급 물량만큼 인구유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올해 임대아파트를 포함하여 2022년,2023년, 2024년까지 입주하게 되는 총 세대수는 약 1만9천세대로 내집 마련에 좋은 시기이다. 또, 대부분 2024년에 몰려있기 때문에 상승세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이처럼 빠른 시장회복세는 청주 부동산 시장이 아직 상승여력이 많은 곳으로 타 지역에 비해 좋은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이다.

분양 및 준공예정 아파트 현황은 시 홈페이지나 가까운 부동산중개사무소에서 확인하여 내 집 마련에 꿈이 이루어지길 바래본다. 아무래도 코로나영향으로 이전과 같은 모습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는 봄은 반갑고 따스하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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