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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본 청주시 上.인구·복지

20대 4명 중 1명 "자녀 원치 않는다"
전통적 가치 희미해져 여아 선호 뚜렷
청년 40% "취업·창업 지원 가장 필요"
노인 경제적 고충·고독감 높은 증가율

  • 웹출고시간2021.03.08 21:10:31
  • 최종수정2021.03.08 21:10:31

이상 자녀 수(희망 자녀 성별).

[충북일보] 청주시가 2020 사회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사회조사는 지난해 8월 24일부터 15일간 12개 부문 53개 공통항목과 7개 부문 13개의 특성항목으로 진행됐다. 청주시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시민 1천524가구를 표본으로 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적 변동과 시민 의식·욕구 등 주요항목을 2회에 걸쳐 진단해 본다.

◇저출산 인식 여전… 대안은 '보육 지원'

청주지역에 거주하는 20대 4명 중 1명은 자녀를 원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 2020 사회조사에 응한 20~29세 중 25.9%는 이상적인 자녀 수로 '0명'을 꼽았다. 연령대와 관련없이 자녀를 원치 않는다는 응답도 10%에 달했다.

자녀를 원치 않는 비율은 연령대가 낮을 수록 높았다. 30~39세 응답자는 10.5%, 40~49세는 9%만이 자녀를 원치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상적인 자녀 수로는 여자 1명(30.3%)이 가장 높았고, 남녀 구분없이 2명(24.5%)이 뒤를 이었다.

이는 부모 부양에 대한 전통적 가치가 희미해지면서 여아 선호가 뚜렷해졌고, 맞벌이 가정에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사회적 환경조성 욕구가 영유아 지원정책 선호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저출산 해결 방안으로는 보육료 지원(45.4%)이 가장 높았다. 이어 육아휴직 활성화(36.0%), 여성 근무여건 개선(34.0%), 공교육 역할 증대(33.0%), 보육시설 증대(32.1%), 의료비 지원(16.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젊은 층에서 가장 원하는 출산장려정책인 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한 사회 전반의 제도 정비와 인식 변화가 필요성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시민이 바라는 영유아 지원정책으로는 1대 1 개별보육이 가능한 아이돌봄서비스 확대(25.7%)가 가장 높았고, 국공립어린이집 확대가 뒤를 이었다.

2018년, 2020년 노인 고충 문제 응답.

◇청년은 '취·창업 걱정', 노인은 '경제적 고충'

청년에게 필요한 지원 정책은 취업 및 창업 지원(40.6%)으로 조사됐다.

2018년에 비해 변화한 점은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의 필요성이 7.8%p 감소하고, 직업교육 지원의 필요성이 3.8%p 증가했다는 것이다.

단기적 고용 지원보다는 장기적인 일자리를 찾는 데 필요한 전문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노인들이 겪는 고충은 여전히 경제적 문제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경제적 고충에 대한 응답은 2018년 대비 5.2%p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외로움·고독의 문제(29.4%)는 7.3%p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65세 이상에서 10.6%p로 가장 크게 늘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노인이 체감하는 외로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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