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수도권내륙선' 발언 놓고 반발

"충북과 관계없는 철도"
철도유치위 "망언으로 군민 염원에 찬물" 면담 요청

  • 웹출고시간2021.03.04 20:30:33
  • 최종수정2021.03.04 20:30:33
[충북일보] 속보=진천군민들이 이시종 지사의 발언에 단단히 화가 났다. <4일 자 1면>

진천군은 지난해 7월부터 청주시와 화성시, 안성시 등과 함께 수도권내륙선 철도유치민간위원회(이하 철도유치위)를 구성하고 철도 유치를 위해 4개 지자체와 주민들이 공동 노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시종 지사가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충청권역 간담회에서 "'경기도의 요구로 안성~진천~청주공항을 잇는 수도권내륙선 건설이 검토되고 있다', '청주~진천~동탄을 잇는 수도권내륙선은 경기도에서 주장하는 것으로 충북과 크게 관계없는 철도'"라고 한 발언이 화근이 됐다. '수도권내륙선은 충북과 관계없다'라는 발언이 진천군민의 마음을 상하게 한 것이다.

철도유치위는 이 지사의 발언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4일 "지난 3일 이 지사가 균형특위 간담회에서 한 발언은 진천군민과 철도유치위의 염원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이라며 크게 반발했다.

철도유치위는 5일 오후 2시 이 지사를 면담하고 이 같은 발언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고 수도권내륙선에 대해 충북도의 입장을 들을 예정이다.

예기치 않은 반발에 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수도권내륙선은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고자 하는 충북도의 핵심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내륙선의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충북지사, 청주시장, 진천군수, 경기지사, 화성시장, 안성시장이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2019년 11월 19일), 국토부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그동안 대정부 건의등을 집중 추진해 왔으며 도로서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와 진천군을 비롯한 6개 광역·시군은 일반철도를 광역철도로 변경하고(2020년 12월 23일)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구간 연장을 국토부에 건의했다"며 "수도권내륙선이 청주공항에서 85만 대도시인 청주 도심을 통과하지 않을 경우 사업의 타당성과 효율성이 낮고 충북의 혜택이 적으므로 청주시와 무관한 수도권내륙선이 구축되어서는 안된다는 취지였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도는 수도권 남부와 철도 불모지인 진천과 청주시 도심을 연결하는 수도권내륙선 건설사업이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병학·안혜주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