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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신청사 냉난방은 '땅속 에너지'로 이뤄진다

200m 깊이 구멍 뚫어 '지열 교환기' 766개 설치
전기차 충전기는 법정 수량의 2배 넘는 14대 갖춰

  • 웹출고시간2021.03.04 17:04:57
  • 최종수정2021.03.04 17:04:57

정부세종신청사조감도

ⓒ 행안부
[충북일보] 지난해 4월 착공돼 내년 8월 준공될 예정인 정부세종 신청사(3청사)에는 첨단 에너지 절약 기술이 적용된다.

2천400명이 근무하는 대규모 건물의 냉난방이 모두 전기가 아닌 지열(地熱) 에너지로 이뤄지고, 14대의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된다.

4일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에 따르면 '에너지효율 1등급'으로 지어질 이 건물에서는 지열시스템과 태양광발전설비를 통해 모두 1천970석유환산톤(TOE·Ton of Oil Equivalent)의 신재생에너지가 생산된다.

특히 건물 바닥과 바깥에는 땅속 200m 깊이까지 구멍을 뜷는 방식으로 '지열 교환기' 766개를 설치, 건물 내의 모든 냉난방을 지열 에너지로 공급하게 된다.
옥상에서는 태양광 발전 방식으로 약 288kW(킬로와트)의 전기를 생산, 건물 내 조명등과 사무기기 등에 활용한다.

건물 밖으로 버려지는 공기의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폐열회수장비 74대(공기조화기 29대, 공기순환기 45대)를 비롯해 빗물이용시설(612), 에너지 저장 장치(1천kWh) 등도 구축된다.

전기차 충전기는 법정 수량의 2배가 넘는 14대(급속 6, 완속 8)가 설치된다.

신청사는 총사업비 3천297억 원을 들여 연면적 13만4천489㎡(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로 건립된다.

세종 / 최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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