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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장연초, 분교장 저지시켜

전교생 10명에서 올해 40명으로 4배 증가
민·관 협력으로 전입생 유치

  • 웹출고시간2021.03.02 14:53:30
  • 최종수정2021.03.02 14:53:30

장연초 전경.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괴산 장연초등학교가 민·관 합심으로 분교장 격하를 막아냈다.

2일 장연초에 따르면 이날 개학식에는 신입생 7명을 포함해 전교생 40명이 등교했다.

지난해 전교생 10명이었던 이 학교는 올해 40명으로 학생수가 4배 증가하면서 전체 학급 수도 4학급에서 6학급으로 늘었다.

장연초는 학생수 부족으로 올해 분교장으로 개편될 처지에 놓였었다.

지난해 10월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은 '장연초등학교 분교장 개편 행정예고'를 공고했다.

올해 4월1일까지 학생수가 20명을 넘지 못하면 장연초를 인근 학교의 분교장으로 개편한다는 조건부 내용이었다.

장연초살리기비상대책위는 주민과 이우회 등 기관·단체 6곳과 함께 분교장 반대서명 1천477명의 명단과 의견서를 교육지원청에 제출하고 분교장 저지를 위해 적극 대응했다.

대책위는 전입학생 장학금 지급, 황토방펜션 2동 무상 지원, 입학축하금과 전입학장려금 지원, 동문회의 아토피교실 구축 시설비 500만 원 지원, 매달 학습보조지원비 지급, 마을회관과 개인 소유 빈집 무상 지원 등을 제시하며 전입생 유치에 민·관이 똘똘 뭉쳤다.

주민들은 지역 대표 농산물인 대학찰옥수수와 절임배추를 택배로 판매할 때 장연초 홍보를 위한 리플릿을 함께 넣는 등 전입생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행정기관과 지방의회도 힘을 보탰다.

충북도의회가 친환경교실 리모델링 사업비 1억 원 지원, 괴산군 취학생가구 주거 지원을 위한 행복나눔둥지 10가구 건립과 느티나무공부방 300㎡ 신축 등을 추진했다.

최복만 대책위원장은 "지난해 7월 대책위를 구성하고 장연초의 독창적인 교육과정과 농촌지역의 장점을 적극 홍보해 전입생 유치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연초는 1936년 6월15일 장연공립심상소학교로 개교했다.

올해 80회 졸업식 1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2천86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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