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사적공원, 충주호체험관광지, 충주세계무술공원 3곳 선정
충주시가 장애물없는 열린관광지를 조성한다.(중앙탑 일원)
[충북일보] 속보=대한독립을 외치다 희생된 박도철 열사가 3.1절 기념식에서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 받았다.(2월24일 3면) 지난 1919년 4월 3일, 광혜원 일원에서 벌어진 항일 시위에서 일본 헌병에게 희생당한 박도철 열사와 그 모친의 애통한 죽음이 있은지 102년 만이다. 이번 추서는 유족들과 진천향토사연구회 등이 2019년 2월 13일 독립유공자 포상신청을 한 지 2년 만의 쾌거다. 4.3 만세운동 당시 2천여 명의 군중이 시위에 참석했으며 박 열사는 광혜원리 바들말 매방앗간 앞에서 피격당해 숨졌다. 이를 목격하고 비통함에 울부짖던 그의 모친도 헌병이 쏜 탄환에 맞고 쓰러졌다. 이 날 희생된 사람은 박 열사와 모친을 포함해 7명이었으며 현장에서 검거돼 혹독한 고문을 당한 사람만 수십명에 달했다. 이에 군은 지난 2019년, 4.3 만세운동 현장에서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이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많은 지역민들과 함께 만세운동을 재현하기도 했다. 박도철 일가는 범죄자 연좌죄를 피하기 위해 족보를 불태우고 금성군 금왕면 도청리로 이사해 어려운 살림을 꾸려나갔다고 박 열사의 손자인 박영섭씨가 증언했다. 그에 대한 포상이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세종시교육청이 각 학교에 보급하는 책 1권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바로 '촛불 혁명'이란 제목의 책이다. 교육청은 보급 목적으로 '학생들에 대한 민주시민교육'을 내세우는 반면 상당수 교사와 학부모는 "편향된 정치교육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객관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내용 세종교육청은 김 모 민주시민교육과장 명의로 최근 세종시내 99개 모든 초·중·고교에 보낸 공문에서 "민주주의 역사 이해 관련 도서 보급을 통해 (학생들에게)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려고 한다"며 "3월 3일까지 학교 당 1권씩을 도서관에 비치해 교육자료로 활용하라"고 했다. 교육청은 "이 책은 비영리사회단체인 '나눔문화(느린걸음 출판사)'가 기증해 왔다"며 "(각 학교 교장은) 보급 목적과 활용 방법을 전 교원에게 안내하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7년 10월말 초판이 나온 '촛불 혁명'은 모두 450쪽이나 되는 방대한 분량에 정가가 3만8천 원으로 돼 있다. 촛불집회가 시작된 2016년 10월부터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할 때까지의 시국 현장을 모두 484장의 사진과 글로 묶은 것이다. 책에 따르면 △김예슬(35·여) 씨
[충북일보] "지난 31년간의 교직 생활을 무사히 마쳤다는 안도감이 듭니다." 강종구(67·바이오톡스텍 대표) 충북대 수의대 교수는 31년간의 교직생활을 마치며 담담하게 말했다. 강 교수는 수의대 교수이자 비임상CRO기업인 ㈜바이오톡스텍 대표다. 개척자로서의 길을 걸어온 그는 젊은 학생들에게 '도전하라'고 이야기한다. 강 교수는 1990년 충북대 수의학과 신설 당시 신임교수로 부임했다. 실험실에 현미경 조차 없던 곳에서 시작한 그는 "신설학과의 열악함이 저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며 "한편으로는 신설학과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또 많은 기회를 끄집어 낼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회고했다. 이후 김대중 정부들어 대학교수의 벤처 창업이 장려되며 2000년 국내 최초의 민간 CRO(비임상위탁연구기업)에 도전했다. CRO는 계약연구기관으로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학물질 등 신물질을 탐색, 개발하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연구개발 용역을 수행하는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교수 생활도 창업도 도전의 연속이었던 강 교수는 "대학에서 배우는 학문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배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의학과를 전공해 바이오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