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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농림축산 예산 903억 투입

과수산지유통센터 연말 완공 계획
전체예산 23% 지원…농가경쟁력 강화
남부 3군 중 최고 금액 편성

  • 웹출고시간2021.02.25 11:09:42
  • 최종수정2021.02.25 11:09:42
[충북일보] 보은군이 지역농가 경쟁력강화를 위해 올해 농림축산분야에 예산 903억여 원을 투입한다.

이는 2021년도 세출예산의 23%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군 전체예산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비슷한 경제구조를 보이고 있는 인근 옥천군 843억 원보다 60억 원, 영동군 773억 원보다 130억 원이 더 많은 금액이다.

군관계자는 "전체예산 대비 농림축산분야 예산 비율이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예산 비율을 점차 늘려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농림축산분야 세출예산은 농업·농촌분야 741억원, 임업·산촌분야 160억 원, 해양수산·어촌분야 2억 원 등으로 편성됐다.

군은 먼저 보은산업단지에 총 사업비 113억 원 가운데 올해 66억 원을 들여 과수의 규격화와 상품화에 필요한 연면적 8천610㎡,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과수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한다.

과수산지유통센터는 과수 선별·포장·출하 등의 복합기능을 갖춘 현대화 시설로 12월 준공된다.

특히 귀농·귀촌인 유치와 조기정착을 돕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사업, 귀농귀촌인 주택 설계비 지원, 주택구입 세제 지원 등 16개 사업에 총 1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또한 도시 근교농업 활성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돕기 위해 1읍면 1특화작목 육성 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5억 원을 들여 올해 처음으로 지역별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해 안정적인 축산 사육기반 조성과 AI,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재난형 가축질병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대추 생산기반시설 향상을 위해 대추비가림시설 지원 등 10개 사업에 22억3천만 원을 투입하고 고품질 임산물 생산을 위한 임산물 가공지원 등 3개 사업에 17억 원을 지원하는 등 고부가가치 임산물 육성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농작물 재해보험 사업에도 올해 12억 원이 지원된다.

군은 사전평가제, 미선정 농가에 대한 군수 서한문 발송, 보조사업 계약대행 등을 통해 각종 보조사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키로 했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올해도 보은군 농림축산농가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 건립, 농작물재해 보험과 임산물 가공지원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제값 받고 판매에 걱정 없는 농업기반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신규 사업과 지원정책을 지속 발굴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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