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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철도사업, 국가계획 반영" 한목소리

충북도,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수립 관련 간담회 개최
청주 도심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등 3개 사업 집중키로
총사업비 증액 필요성 및 청주시 적극적 노력 주문 이어져

  • 웹출고시간2021.02.24 21:01:52
  • 최종수정2021.02.24 21:01:52

24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간담회’에서 이시종 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충북 철도사업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할것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충북 민·관·정이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 중부내륙선 지선 연결사업을 국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24일 오후 2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충북도 철도사업의 반영을 위한 민·관·정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시종 지사가 주재한 간담회에는 한범덕 청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를 비롯해 이장섭(청주 서원)·임호선(증평·진천·음성) 국회의원과 박문희 도의회 의장,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 김성우 진천군의회 의장, 최용락 음성군의회 의장 등 지역 정치권 관계자, 김경배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회장, 차태환 충북경제포럼 대표, 박종복 충북여성단체협의회장, 유철웅 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 회장 등 민간사회단체 관계자까지 총 34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정부의 철도 정책이 담긴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앞두고 국토교통부가 초안 마련에 나선 상황을 공유하며 각 기관과 단체별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도는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수도권에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과 혁신도시를 거쳐 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 음성 감곡에서 혁신도시를 거쳐 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중부내륙선 지선 등 13개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이 지사는 "철도는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돼야 추진이 가능한데 이제 초안 결정이 임박해 지고 있다"며 "도는 현재 13개 사업을 건의했으나 국가재정 등 여러상황을 감안할 때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많은 도민들의 공감대와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한 때인 만큼 참석자들이 구심점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범덕 시장은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중부내륙선 지선 연결사업은 모두 청주국제공항을 중점으로 지역을 활성화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간 3차에 걸친 계획과 투자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다"며 "국토부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충청권 4개 시·도가 합의, 건의한 것을 긍정적 받아들여 철도에서 소외되지 않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해 12월 △신탄진~조치원~오송~청주 도심(시내)~오근장(청주국제공항) 광역철도 △세종청사~조치원(일반철도 신설, 서울 운행) △보령~공주~세종청사(일반철도 신설) 등 3개 노선에 합의하고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장섭 의원과 임호선 의원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위한 총사업비 규모가 90조 원으로 검토되고 있는 상황을 전하며 예산 증액(120조 이상)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송기섭 군수와 조병옥 군수는 충북혁신도시를 경유하는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 중부내륙선 지선 연결사업의 당위성을 피력하며 예산 증액에 적극 동의했다.

송 군수는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상 총사업비가 120조 원으로 증액돼도 예비 타당성 조사, AHP실제 투입되는 예산은 120조원에 훨씬 못 미칠 것"이라며 "계획 단계부터 (신규 사업 반영에) 인색할 필요는 없다. 포용적·확장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고 밝혔다.

각계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위해 비공개로 이어진 토론·의견수렴에서는 청주 도심 통과 광역철도 노선 반영을 위해 청주시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광역철도 건설 시 30%에 이르는 지방비 부담을 어떻게 분담할 지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10년 단위 계획으로 전국 지자체가 각자의 사업 반영을 위해 각축전을 벌이는 상황"이라며 "충북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사진설명=24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 '중부내륙선 지선' 등 철도 현안을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민·관·정 간담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이 철도 현안 해결을 염원하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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