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학생들 찾지 않아
음식점, 주점 등 상점 및 원룸도 직격탄 맞아
[충북일보]영동지역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커지면서 17시간의 사투 끝에 진화됐다. 22일 소방당국과 영동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26분께 영동군 매곡면 옥전리 야산에서 화재가 났다. 불은 발생 17시간여 만인 22일 오전 9시30분께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45㏊(46만㎡)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없었다. 앞서 산림·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 14대를 투입했다. 진화 인력은 445명(소방 57명·의용소방대 44명·산불진화대 등 344명)이다. 불은 밤사이 바람을 타고 추풍령면으로 번지면서 더욱 커졌다. 당시 영동지역에는 최대풍속 21.2㎞/h에 달하는 바람이 불었다. 산불 피해지 인근 17가구 39명의 주민들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산불 진화를 위해 군 장병도 동원됐다. 육군 37보병사단 영동대대는 산불이 계속되자 22일 장병 50여명과 장비를 동원해 산림청·소방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힘을 모아 잔불 제거작전을 펼쳤다. 37사단 관계자는 "불씨가 완전히 꺼질 때까지 산불 진화작전을 벌였다"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최우선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날씨가 풀리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봄의 불청객'인 중국발 황사가 국내로 유입된 것이 주원인이다. 21일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충북지역의 초미세먼지(PM2.5)는 최고 218㎍/㎥까지 치솟았다. 도내 측정소별로 초미세먼지 최곳값을 보면 단양 매포읍 218㎍/㎥를 비롯해 △청주시 사천동 120㎍/㎥ △보은군 보은읍 118㎍/㎥ △음성군 소이면 95㎍/㎥ △청주시 오송읍 94㎍/㎥ △증평군 증평읍 91㎍/㎥ △제천시 영천동 90㎍/㎥ △옥천군 옥천읍 82㎍/㎥ 등 대기환경기준인 35㎍/㎥를 훌쩍 뛰어넘었다. 당일 평균값과 시간 평균값도 각각 50㎍/㎥와 49㎍/㎥로 '나쁨(36~75㎍/㎥)' 수준을 보였다. 초미세먼지가 입자가 다소 큰 미세먼지(PM10)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같은 시각 기준 도내 주요 지점 미세먼지 최고 측정값은 △단양 매포읍 304㎍/㎥ △제천시 영천동 180㎍/㎥ △청주시 사천동 150㎍/㎥ △제천시 장락동 131㎍/㎥ △보은군 보은읍 130㎍/㎥ △청주시 오송읍 130㎍/㎥ △옥천군 옥천읍 114㎍/㎥ △증평군 증평읍 113㎍/㎥ △청주시 산남동 112㎍/㎥ △청주시 송정동
[충북일보] 본격 미호강 시대의 도래에 앞서 '미호천(美湖川)'의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일제 강점기 민족말살 정책의 일환으로 강(江)을 천(川)으로 격하하면서 만들어진 이름이라는 이유에서다. 구체적으로는 옛 이름인 '동진강(東津江)'으로 바꾸거나 하천 규모에 맞춰 '강(江)'으로 승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류귀현 운초문화재단 이사장을 만나 옛 기록 속 미호천의 흔적을 통해 명칭 복원의 역사적·지형학적 당위성을 들어봤다. "'미호천'이라는 명칭은 명백한 일제 잔재죠. 이것을 불식시키기 위해선 우리 조상들이 부르던 '동진강'으로 명칭을 바꿔 얼과 영혼이 흐르는 강의 정체성을 확고히 해야합니다." 류귀현 운초문화재단 이사장이 역사적 배경을 들어 미호천 명칭 변경의 당위성·타당성을 역설했다. 발원지 관련을 제외하면 대체로 미호천 수계에 대한 제원은 어느 정도 정리됐으나 명칭에 대한 논의는 현재진행형이다. 국가하천 승격 이후부터 최근까지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미호천 명칭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지난 2014년 통합청주시가 출범하고, 세종시가 들어오면서 미호천에 대한 관심은 점차 높아졌다. 이를 바탕으로 미호천의 수질을 개선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