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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어상천면, 구수한 메주 익는 냄새 폴폴

심곡리 경로당 노인들, 소일거리로 소득 창출

  • 웹출고시간2021.02.21 13:41:52
  • 최종수정2021.02.21 13:41:52

단양군 어상천면 심곡리 심곡리 노인회 회원들이 직접 만든 메주를 건조장으로 옮기고 있다.

[충북일보] 단양군 어상천면 심곡리 마을 경로당에 정겨운 옛 고향 향수를 느끼게 하는 구수한 메주 익는 냄새가 가득하다.

이 마을은 현재 메주 건조 작업이 한창으로 심곡리 노인회(노인회장 원종국)에서 진행하는 농한기 메주 만들기 사업은 겨울철 노인들에게 일거리를 제공하고 동시에 소득도 창출하는 등 마을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면은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준수를 위해 해마다 참석하던 많은 인원이 함께할 수 없어 피치 못하게 생산량을 줄였지만 메주 한 장에 2만원씩 날개 돋친 듯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매년 구입하던 단골 구매자들에게 전량 판매될 정도로 심곡리 경로당표 메주는 장맛 좋기로 소문났다.

심곡리 노인회에서 추진하는 메주 만들기 사업은 이웃 간 우애를 돈독히 다지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매년 12월 중순부터 가마솥에 콩을 삶고 메주를 만들어 경로당 인근 건조장에서 건조 작업에 노인들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마을 행사로 이뤄지고 있다.

박용택 어상천면장은 "심곡리 노인회는 매년 메주 만들기 사업을 통해 판매된 수익금을 경로당 연료비와 노인회 기금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회원들이 힘을 모아 진행하는 이번 사업이 추운 겨울을 좀 더 훈훈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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