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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2.20 16:35:51
  • 최종수정2021.02.20 16:35:51

옥천군 이원면 한 묘목농가에서 묘목접붙이기를 하느라 손길이 분주하다.

[충북일보] 전국 최대 묘목 산지인 옥천군 이원면에서는 온라인묘목판매행사를 앞두고 묘목농가들은 묘목 접붙이기가 한창이다.

19일 이원면의 한 농원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키위 나무 접붙이기 작업을 시작했다.

접붙이기는 서로 다른 두 나무의 일부를 잘라 하나로 연결하는 인위적인 재배기술로 최적의 기후조건으로 내성에 강한 우량 묘목을 생산하는 옥천군 이원면에서 이맘때면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뿌리를 통해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나무는 바탕나무(대목(臺木))라 부르고, 실제 과실 등을 얻기 위한 나무는 접수(·穗) 또는 수목(穗木)이라 부른다.

이날 작업을 통해 길이 7~10㎝ 정도로 붙여진 대목과 접수는 1년 후인 내년 나무 심는 철을 맞춰 최대 길이 150~200㎝까지 키인후 시중에 유통된다.

전국 첫 묘목특구로 전국 묘목 생산과 유통의 중심지인 옥천군에서는 매년 3월말이면 옥천묘목축제가 열렸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부터는 온라인 판매행사로 전환하였다. 올해는 오는 3월 5일부터 4월 5일까지'온라인과 함께하는 옥천묘목 판매행사'로 열린다.

기존 현장 중심의 전시·판매 행사는 열리지 않지만, 개별 농원의 묘목 판매는 평상시처럼 이뤄진다. 이에 군은 온라인 판매활성화를 위해 군 홈페이지에 농원별 판매처를 연결하여 비대면 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TV, 신문, 인터넷 포털사이트, 블로그, 유튜브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고객들이 직접방문 없이 온라인 및 전화구매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군과 옥천이원묘목영농조합법인은 상생 협력 체계를 마련해 지역 상품권인 옥천사랑상품권으로 묘목을 구입 시 최대 50만원 한도 내에서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축제는 비대면으로 진행하지만 개별 농원에서 묘목 판매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구매를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한편, 2005년 전국 유일의 묘목산업특구로 지정된 옥천군은 240㏊의 묘목밭이 있다. 한해 1천700만 그루의 유실수·조경수가 이곳에서 생산되고, 전국 유통량의 70%를 공급한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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