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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청주공예비엔날레' D-200

9월 8일~10월 17일 40일간 '공생의 도구' 주제
문화제조창 등지서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

  • 웹출고시간2021.02.18 16:11:16
  • 최종수정2021.02.18 16:11:16
[충북일보] 2021청주공예비엔날레가 행사 개최 200일을 앞두고 윤곽을 드러냈다.

18일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오는 9월 8일~10월 17일 40일간 문화제조창 등 청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공생의 도구'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에는 40여개 국가, 1천여명의 작가가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한다.

이번 주제는 도구가 인간을 지배하는 시대를 비판하며 인간성 회복을 위해서는 도구 성장의 한계를 부여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쳤던 오스트리아 출신의 사상가 이반 일리치(Ivan Illich)의 저서 '공생을 위한 도구 Tools for Conviviality, 1973)'에서 차용했다.

올해 비엔날레의 본 전시는 한층 깊어진 큐레이션을 선보인다.

청주 전역을 전시장으로 확장했던 지난 행사와 달리 문화제조창을 중심축으로 25개국 100여명 작가의 작품 200여점을 △노동-사물의 고고학 △생명-일상의 미학 △언어-감성의 분할 △아카이브-도구의 재배치 등 4개 섹션으로 구성했다.

1차 본 전시 작가 라인업도 공개했다. 국내 작가로는 전 세계에 불과 40여 명만이 존재하는 손목 위의 우주-태엽시계 제작자 현광훈 금속공예가와 가수 양희은, 패션 디자이너 황재근, 1세대 안경 디자이너 김종필 작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13호 옻칠장 보유자 이의식 장인 등 현대와 전통을 아우르는 작가군이 포진했다.

해외 작가로는 지역 커뮤니티와 함께 뜨개질로 설치용 작품을 생산하는 공생의 작업으로 인도네시아 스타작가가 된 '물아냐'와 2009년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 1년간 작업한 만 개의 컵을 선보여 언론과 관람객의 관심을 한 몸에 얻었던 '피엣 스톡만'이 12년 만에 다시 공예비엔날레 무대에 오른다.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공예도시 청주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크래프트 캠프'와 '충북공예워크숍' 등 글로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코로나19 장기화 속 개최하는 행사임을 감안해 영어·중국어·일어 등 다양한 언어의 온라인 전시도 마련한다.

이밖에 오는 5월 1~31일 청주국제공예공모전을 비롯해 공예페어, 초대국가관, 미술관 프로젝트 등이 비엔날레를 더욱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예상보다 오랜 시간 코로나19라는 팬데믹 악재와 싸우고 있는 인류에게 '공생의 도구'인 공예가 치유와 희망, 인간성 회복의 메시지가 될 수 있도록 비엔날레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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