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정이품송 자목 일반인에 인기 여전

민간분양 100그루 경쟁률 2.2대 1
공공기관은 30그루 신청…연중접수로 전환

  • 웹출고시간2021.02.18 11:25:02
  • 최종수정2021.02.18 11:25:02

보은군이 장안면 양묘장에서 키우고 있는 천연기념물 103호 정이품송 아들나무.

ⓒ 보은군
[충북일보] 보은군이 공공기관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분양 중인 천연기념물 103호 속리산 정이품송 아들나무의 인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군은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정이품송 자목 200그루(공공기관 100그루·민간 100그루)에 대해 분양 신청을 받은 결과 일반인들에게 할당된 100그루가 모두 판매됐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제주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 거주하는 일반인 158명이 정이품송 자목 228그루를 구입 신청해 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군은 오는 22일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 뒤 1~2그루씩 분양할 예정이다. 이때 분양되더라도 정이품송 자목 이식은 가을에나 가능하다.

공공기관에 할당된 100그루에 대해서는 전국 12개 기관이 30그루를 신청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새해 계획을 수립 중이어서 신청률이 낮다"며 "공공기관에 대한 분양은 연중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분양하는 정이품송 자목은 2014년생으로 키 2∼2.5m, 밑동 지름 6㎝ 이상이며 유전자 검사를 거쳤다. 한 그루당 가격은 110만 원이다.

군 관계자는 "유전자 검사 비용과 종자를 싹틔워 길러내는데 들어간 비용 등을 따져 가격을 정했다"고 말했다.

정이품송 자목을 분양할 때 유전자 검사 인증서도 제공된다.

군은 2008년 문화재청 승인을 받아 정이품송 솔방울에서 씨앗을 채취해 묘목을 길러내는데 성공했다. 2010년부터 장안면 오창·개안리 2곳의 군유림 2.4㏊에 양묘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자라는 정이품송 자목은 1만여 그루에 이른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