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근 시의원 "안전진단 가장 낮은 등급"
시 "국토부, 충북도 협의할 것"
수안보 옛 한전연수원 건물.
ⓒ 충주시[충북일보] 주먹만한 크기에 묵직함이 느껴진다. 재료에 따라 이름을 달리하는 쿠키들이 각각의 매력으로 접시 위에 놓였다. 모양을 보고 맛을 상상할 수 있는 것이 있는가하면 눈으로 봐서는 짐작조차 할 수 없는 것도 있다. 청주 주성동 한가로운 주택가에 자리잡은 르뱅200은 조용히 분주하다. 11시에 문을 열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나타나는 사람들이 빠르게 접시 위의 쿠키를 담아간다. 당일 준비한 200개의 쿠키가 소진되면 문을 닫는다. 전화나 SNS 계정으로 계속해서 문의가 이어지는 이유다. 지난해 문을 연 디저트카페 르뱅200은 개인 SNS를 통한 홍보만으로 금세 단골을 모았다. 전에 없던 르뱅쿠키 전문점의 등장에 반가움과 호기심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들었다. 밥보다 디저트를 좋아하던 김소은 대표는 어릴 때부터 친구들과 디저트를 찾아다녔다. 흔히 먹을 수 있는 빵과 케이크에서 시작해 전문점이 다수 등장한 마카롱이나 다쿠아즈 등 제과류까지 가리지 않았다. 한입에 머무는 달콤한 휴식은 언젠가 나만의 디저트 카페를 열겠다는 이른 꿈을 가져왔다. 커피와 디저트 분야에서 일하며 자신만의 특색있는 디저트를 꿈꿨다. 쉬는 날이면 새로운 디저트를 찾아 먹어보고 만들어보는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지난해 초부터 불어 닥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보은군의 스포츠관광 사업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군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각종 스포츠 전국대회와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30만 명 이상의 선수단을 보은지역으로 불러들이는 지역특화 스포츠관광 육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보은군에 따르면 전국대회와 전지훈련을 위해 보은지역을 찾은 선수는 2018년 13만5천570명, 2019년 13만5천180명 등 평균 13만5천명을 유지했으나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해는 이전 2년간 평균의 37% 수준인 5만307명으로 대폭 줄었다. 군은 마케팅을 통한 국내외 스포츠교류 활성화와 선수단 유치에 나서 2018년 보은지역에서 47개 전국대회를 치렀다. 당시 보은을 찾은 선수만 해도 8만450여명에 이른다. 전지훈련 548팀도 유치해 선수 5만5천120여명을 불러들였다. 2019년에도 32회 한국양궁지도자협의회 실내양궁대회 등 47개 전국대회를 유치해 7만7천710여명의 선수들이 보은을 찾았다. 전지훈련을 위해서도 551팀이 5만7천470여명의 선수들과 함께 보은을 방문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해는 보은 속리산 말티
[충북일보] 탁월한 현장 내공과 정통한 지역현안 혜안을 무기로 '오직 시민'만 바라보는 의정을 펼치겠다는 최충진 청주시의장. 월급쟁이 직장인에서 국제라이온스협회 충북지구 총재로, 3선 청주시의원 그리고 통합 2대 청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이르기까지 독특한 그의 이력은 '도전'으로 점철된다. 최 의장은 새벽 5시에 일어나 하루 일정을 시작하는 전형적인 '아침형 인간'이다.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위기 속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 그는 주말에도 몸소 방역활동에 앞장서며 쉼없이 민생 현장을 살폈다. '답은 현장에 있다'고 강조하는 최 의장의 말이 결코 뻔하지 않게 여겨지는 대목이다. 최근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에 따른 의회 차원의 조직 정비와 청주 도심을 관통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관철을 위해 연일 정치권과 연계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야말로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현장을 누비고 있는 최 의장을 통해 올해 시의회의 의정 목표와 방향 등 구체적인 로드맵을 들어 봤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진정한 지방분권 시대를 맞이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 지자체의 권한이 더욱 강화되는 만큼 지역 내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를 가진 의회의 역할이